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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8 (화)

상반기 정책금융 60% 조기집행…반도체 설비투자 등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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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1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정책금융 조기집행 간담회를 하고 있다.


금융당국이 올해 정책금융기관들을 통해 공급할 예정인 정책금융의 60% 이상을 상반기에 조기 집행합니다.

금융위원회는 오늘(19일) 김소영 부위원장 주재로 정책금융기관 조기 집행 점검 회의를 하고 정책금융기관별 자금 집행 현황을 점검하고 상반기 중 자금 집행 확대를 독려했습니다.

산업은행, 수출입은행, 기업은행, 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 등 5개 정책금융기관은 지난 14일까지 모두 33조 원의 자금을 공급해 전년 대비 17% 빠른 속도로 집행 중입니다.

이들 기관은 3월 말까지 88조 원, 4월 말까지 전년보다 13조 원 확대된 122조 원 이상의 자금을 공급하는 등 연간 공급계획의 60%를 상반기 내에 공급할 예정입니다.

김 부위원장은 "3월부터 각 기업의 재무제표가 순차적으로 확정되고, 본격적인 설비투자가 시작되는 만큼, 산업현장에 활기가 가득하도록 적극 지원해나가겠다"면서 각 기관의 적극적 협조를 당부했습니다.

정책금융기관들은 지분 투자 확대를 위한 정책 펀드 결성도 서두르고 있습니다.

연 3조 원 규모의 혁신산업 육성·확장을 위한 펀드인 혁신성장펀드는 모펀드 운용사 선정을 마무리해 예년보다 2개월 빠르게 산업현장에 자금을 공급할 전망입니다.

산업은행은 지난달 4조 2천500억 원 규모의 반도체 설비투자 지원 특별프로그램을 조기 출시해 설비투자를 하려는 반도체 기업에 2%대 국고채 수준 금리로 자금을 대여 중입니다.

(사진=연합뉴스)

노동규 기자 laborstar@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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