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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6 (일)

국민연금공단, 해외투자 통합시스템 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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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 및 포트폴리오 관리 일원화

김태현 이사장 "수익률 제고 기여"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 전경. 국민연금공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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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는 해외주식·채권 등 자산군별로 흩어져 있던 주문 및 포트폴리오 관리 업무를 일괄 처리할 수 있는 해외투자 통합시스템을 열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해외투자 시스템의 획기적 개선으로 해외에서 신속한 투자 의사 결정 및 직접 투자를 위한 인프라가 강화될 것이라는 게 공단의 설명이다.

'차세대 지능형 연금복지 통합플랫폼 구축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 해외투자 통합시스템의 가장 큰 변화는 해외 자산의 주문 및 포트폴리오 관리 일원화다. 클라우드 기반의 '해외투자 전용망'을 통해 국내 본사와 해외사무소에 동일한 운용 환경이 조성된 점이 특징이다.

기존에는 자산군별로 각기 다른 시스템을 통해 주문 및 포트폴리오 업무를 수행했다. 이번 통합시스템 오픈으로 흩어져 있던 주요 기능이 통합돼 업무의 효율성을 높였다. 또한 해외사무소에서의 투자 환경이 국내 서버를 우회 사용해야 했기 때문에 속도 등의 제약이 있었으나, 해외 전용망 설치로 접근성이 개선됐다.

1100조 원의 자산 규모에 걸맞게 리스크 관리도 더욱 강화됐다. 수치에 근거한 정형데이터뿐 아니라 뉴스·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 문자에 기반한 감성지수 등 비정형데이터를 활용해 국가·기업에 대한 조기경보 모니터링을 시스템화했다.

김태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은 "국민의 노후 자산을 더 효율적이고 안정적으로 운용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됐따"며 "끊임없는 변화와 혁신으로 해외투자 운용 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수익률 제고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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