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을 찾은 J.D. 밴스 미국 부통령의 발언은 유럽을 혼란에 빠지게 했습니다.
[J.D. 밴스/미국 부통령]
"제가 유럽에 대해서 가장 걱정하는 것은 러시아도 아니고 중국 같은 외부 요인이 아닙니다. 오히려 유럽의 기초적인 가치가 후퇴하고 있다는 유럽 내부의 문제입니다."
이어 유럽의 극우 정치 세력을 옹호하는가 하면, 유럽이 미국에 의존하지 않고 자체적인 방어를 할 수 있어야 한다는 입장을 거듭 피력했습니다.
미국은 유럽을 우크라이나 종전 협정에서도 배제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하고 있습니다.
키스 켈로그 미국 우크라이나·러시아 특사는 "우크라이나에 평화협정을 강요하는 일은 절대 없다"면서도 유럽의 참여를 두고는 "대규모 토론장이 되는 걸 원치 않는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유럽 국가 지도자들은 "미국이 유럽을 배신했다"며 격한 반응을 내보이고 있습니다.
크리스토프 호이스겐 뮌헨안보회의 의장은 "어떤 의미에서는 유럽의 악몽이었다"며 "트럼프 치하의 미국은 다른 행성에 살고 있다"고 불쾌함을 표시했습니다.
"미국은 더는 유럽의 동맹이 아니다"는 말까지 나올 정돕니다.
전쟁 당사국임에도 협상에서 배제될 가능성이 커진 우크라이나에서도 강한 반발이 터져 나왔습니다.
현지 매체 키이우 인디펜던트는 "미 행정부는 러시아에 승리를 안겨줄 준비가 됐다"며 "미 당국자들의 말과 행동이 러시아에 대한 '회유' 수준을 넘어섰다"고 주장했습니다.
[J.D. 밴스/미국 부통령]
"제가 유럽에 대해서 가장 걱정하는 것은 러시아도 아니고 중국 같은 외부 요인이 아닙니다. 오히려 유럽의 기초적인 가치가 후퇴하고 있다는 유럽 내부의 문제입니다."
이어 유럽의 극우 정치 세력을 옹호하는가 하면, 유럽이 미국에 의존하지 않고 자체적인 방어를 할 수 있어야 한다는 입장을 거듭 피력했습니다.
미국은 유럽을 우크라이나 종전 협정에서도 배제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하고 있습니다.
키스 켈로그 미국 우크라이나·러시아 특사는 "우크라이나에 평화협정을 강요하는 일은 절대 없다"면서도 유럽의 참여를 두고는 "대규모 토론장이 되는 걸 원치 않는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크리스토프 호이스겐 뮌헨안보회의 의장은 "어떤 의미에서는 유럽의 악몽이었다"며 "트럼프 치하의 미국은 다른 행성에 살고 있다"고 불쾌함을 표시했습니다.
"미국은 더는 유럽의 동맹이 아니다"는 말까지 나올 정돕니다.
전쟁 당사국임에도 협상에서 배제될 가능성이 커진 우크라이나에서도 강한 반발이 터져 나왔습니다.
백민경 기자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