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42건 범죄자 검거와 320회 긴급출동 지원
AI 기술 적용해 이상상황 발생시 자동으로 이벤트 생성
올해 지능형 선별 관제시스템 30% 수준까지 향상
성남시 CCTV 통합관제센터 내 관제실에서 직원들이 관내 주요 상황 발생 여부를 모니터링하고 있다.(사진=성남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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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경기 성남시에 따르면 CCTV 통합관제센터는 도시 전역에 설치된 1만2000여 대 CCTV를 통해 실시간 범죄와 위험상황을 관제, 2024년 한 해 42건의 범죄자 검거와 320회 긴급출동을 지원했다.
주요 사례를 살펴보면 8월 2일 새벽 1시께 분당구의 한 어린이 공원에서 20대 남성이 자해를 시도하는 장면을 관제요원이 포착해 즉시 112에 신고했고, 신속한 구조로 생명을 구했다. 10월 9일에도 새벽 1시께 30대 남성이 식칼로 자해를 시도하는 모습을 발견한 관제센터는 경찰의 빠른 출동과 설득을 통해 안전하게 귀가시켰다.
지난해 4월 24일, 5월 28일, 12월 7일에는 경찰서 실종팀으로부터 인상착의 정보를 전달받아 치매 노인과 아동 2명을 신속하게 찾아 가족에게 인계했다.
성남시는 관제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시민들이 직접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비상벨 시스템 운영과 인공지능(AI)기술을 적용한 지능형 관제 시스템 도입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한 성남시는 인공지능(AI)기술을 적용한 지능형 관제 시스템 확대 운영에 힘쓰고 있다. 지능형 시스템의 경우 관제원이 실시간으로 영상을 확인하지 않더라도 이상 상황 발생 시 자동으로 이벤트가 생성돼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다.
지난해 8월 19일과 26일에는 주취자가 길에 쓰러져 있거나 노인이 넘어져 일어나지 못한 상황을 지능형 시스템이 탐지해, 경찰차와 구급차가 신속히 출동하여 이송 조치를 완료했다.
성남시는 올해 관제원의 교육을 강화하여 모니터링 능력을 향상시키고, 범죄 다발 지역을 중심으로 관제 우선순위를 설정해 관제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또한, 경기도로부터 확보한 특별조정교부금 6억원을 활용해 지능형 선별관제 시스템을 현재 20%에서 30%까지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
성남시 관계자는 “지속적인 기술 도입과 인프라 개선을 통해 시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안전한 도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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