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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5 (토)

"사람 맞먹는 AI, 10년 내 온다"…'AI 행동 정상회의'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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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와 일자리·개인정보보호 방안 등 모색



[앵커]

AI가 인간을 대체하는 일은 이제 눈앞의 미래가 됐죠. 프랑스 파리에서 AI의 효과적인 사용과 규제를 위한 국제회의가 열렸습니다. 챗GPT 개발사, 오픈 AI 최고 경영자인 샘 올트먼은 10년 안에 지구의 어떤 인간보다 더 많은 것을 이뤄낼 인공지능이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조민중 기자입니다.

[기자]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제3차 'AI 행동 정상회의'입니다.

AI의 효과적인 사용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세계 각국 정상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급속한 AI 발전에 대응해 인간의 통제를 강화하기 위한 회의입니다.

[에마뉘엘 마크롱/프랑스 대통령 : AI는 무엇보다도 강력한 혁명입니다. 기술적이고 과학적인 진보입니다. AI는 무엇보다도 기술, 과학을 개선할 것이 명백합니다. AI는 인류를 위해 사용돼야 합니다.]

회의에선 AI와 일자리, 개인정보 보호 방안 등도 논의됐습니다.

AI가 신뢰의 틀 안에서 진보와 자유를 약속할 수 있는지도 깊이 있게 다뤄졌습니다.

전문가들은 AI가 곧 인간을 대체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샘 올트먼 오픈 AI 최고 경영자는 사람과 맞먹는 수준의 범용인공지능, AGI 등장을 예고했습니다.

그러면서 "앞으로 10년 내 지구상의 모든 사람이 오늘날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보다 더 많은 것을 성취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이어 'AI 사용 비용은 1년마다 10분의 1로 줄어들고 있다'며 이런 비용 감소로 AI가 더 확산하고 발전 속도가 빨라질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알파고를 만든 허사비스 구글 딥마인드 CEO 역시 AGI 등장 시기에 대해 채 5년이 안 남았을지도 모른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AGI 등장에 따른 부작용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올트먼은 AGI 등장으로 권위주의 정부의 대량 감시와 통제, 사회적 불평등이 생길 수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이어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사람의 조기 개입이 필요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영상편집 이화영]

조민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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