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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7 (월)

당정, AI·우주 등 10대 국방 기술 3조 투자…특별연장근로제 장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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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오른쪽 네번째)가 10일 국회에서 열린 'K-방산수출 지원을 위한 당정협의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정부와 국민의힘은 오늘(10일) 주요 국방전략기술에 3조 원 이상을 투자하는 등 방위산업 수출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당정은 오늘 오전 국회에서 연 'K-방산 수출 지원을 위한 협의회'에서 지난해 부진했던 방산 수출이 올해는 역대 최대치도 기록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는 만큼 수출 경쟁력 제고를 위한 각종 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공지능(AI)·우주·첨단소재·유무인 복합 체계 등 10대 국방전략기술에 2027년까지 총 3조 원 이상을 투자하고 방산 소재·부품 분야 우수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글로벌 공급망 편입을 위해 업체당 최대 50억 원을 2년 동안 지원할 계획입니다.

또 납품 기한이 중요한 방산 업계의 건의를 수용해 180일 범위에서 특별연장근로시간제도를 적극적으로 활용토록 할 방침입니다.

한국수출입은행 및 한국무역보험공사 등을 통한 금융 패키지 지원, 수출 지원을 위한 외교 활동 강화 등도 추진할 예정입니다.

당정은 또 퇴직하는 군인과 국방과학연구소 과학자들의 취업 제한을 완화하는 방안도 검토 중입니다.

성일종 국방위원장은 "이들이 퇴직할 때 외국에 취업하는 건 제한이 없지만 국내기업은 심사를 받아야 하고 상당히 까다롭게 규정이 운영되고 있다"며 "인사혁신처에서 이 부분에 대해서도 아주 획기적으로 문을 열어서 국가에 기여할 수 있는 길을 열겠다는 대답이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박찬범 기자 cbcb@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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