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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장 봉준호도 尹 계엄에 '황당'…"SF보다 초현실적, 어이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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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방송한 JTBC '뉴스룸'에 출연한 봉준호 감독.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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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거장 봉준호 감독이 12·3 내란 사태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기생충' 이후 신작 '미키17'으로 돌아온 봉준호 감독은 오늘(9일) JTBC '뉴스룸'에 출연해 현 시국과 관련한 질문에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봉 감독은 "그 어떤 SF영화보다 초현실적인 일이 터진 거다. 내가 초등학교 4~5학년 때가 영화 '서울의 봄'에 나오던 1970~80년대다. 기억이 아련하지만, 계엄령에 관한 기억이 있다"라며 "그 후로 사십몇 년의 세월이 지났는데, 내 생애에서 그걸 다시 한번 맞닥뜨릴지는 상상도 못 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황당하면서도 어이없으면서 충격적이었다"라며 "'미키17'에서 함께 했던 해외 배우나 프로듀서 등도 되게 당황스러웠는지 나한테 '괜찮냐' '도대체 어떻게 된 거냐' '무슨 일이냐' 문자나 이메일이 많이 왔었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는 "사실 황당하다"라고 거듭 말한 뒤 "BTS, 블랙핑크, 로제 '아파트'가 이번 주는 몇 위야, 이런 이야기를 하다가 갑자기 계엄령이 나오니까 너무나 당혹스러운 일이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최근에 '시빌 워'라는 미국 영화도 개봉했는데, 너무도 당혹스러운 순간이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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