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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故) 송대관 영결식
"쨍하고 해뜰날 돌아온단다, 쨍하고 해뜰날 돌아온단다…"
후배 가수들이 도열해 가수 송대관의 대표곡 '해뜰날'을 조가로 합창하자 영결식장 곳곳에서 흐느끼는 소리가 터져 나왔습니다.
50년 넘는 세월 노래로 대중과 호흡한 고 송대관의 영결식이 오늘(9일) 오전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서 엄수됐습니다.
고인의 배우자는 식장에 들어선 순간부터 북받친 감정에 눈물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태진아는 "형님은 항상 저에게 멘토였다. '형 가는 길만 따라오면 된다'고 하길래 정말 따라갔다"며 "지난 3일 동안 밥을 안 먹고 술로 배를 채웠다. 형님이 하늘나라 가서 사시면 제가 방송하는 것도 큰 재미가 없을 것 같다"고 슬픔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그는 추도사 말미에 손을 흔들며 "대관이 형 잘 가. 영원한 나의 라이벌이여"라고 마지막 인사를 건넸습니다.
가수 설운도는 "가수는 결국 무대에서 시작해 무대에서 생을 마감한다"며 "마지막까지 무대에서 하고 싶은 일을 웃으면서 하시다 가셨기에 마음은 아프지만 위안이 된다. 형님 빈자리를 사랑으로 채워주기를 바란다"고 애도했습니다.
영결식은 동료 가수들의 작별 인사로 마무리됐고, 유족과 가수들이 관을 운구하고 장례식장을 떠났습니다.
송대관은 지난 7일 79세를 일기로 별세했습니다.
1967년 '인정 많은 아저씨'로 데뷔한 송대관은 '해뜰날', '유행가', '네박자' 등 다수의 히트곡을 발표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김민표 D콘텐츠 제작위원 minpyo@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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