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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크리트에 '퍽' 관중들 경악…돌고래 쇼 중 비극적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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좁은 수조서 '돌고래 쇼'
점프 후 콘크리트 바닥에 머리 부딪혀


파이낸셜뉴스

사진=인스타그램 urgentseas, 엑스 QuintanaRooNews


[파이낸셜뉴스] 한 호텔에서 열린 돌고래 쇼 중 발생한 사고가 큰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3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더선(The Sun)의 보도에 따르면 2019년 문을 연 이 호텔은 투숙객에게 돌고래와 함께 수영을 하는 프로그램과, 돌고래 묘기를 볼 수 있는 쇼를 진행 제공한다.

공개된 영상에서 세 마리의 돌고래는 작은 수조에서 공연을 하고 있었다. 이날 호텔에는 돌고래 쇼를 보기 위해 많은 관객이 몰렸다. 특히 아이를 데려온 부모들이 많았다.

작은 수조에서 공연하던 한 돌고래 '플라타'는 점프 후 콘크리트 바닥에 머리를 부딪혔다.

사고 직후 조련사가 상태를 확인하려고 다가갔지만 돌고래는 이미 손을 쓸 수 없는 상황이었고 사고를 눈앞에서 목격한 투숙객들은 끔찍한 광경에 경악했다.

해당 사고는 현장 관객과 온라인에서 큰 논란을 불러일으켰으며, 동물 권리 단체들은 호텔의 돌고래 수조 폐쇄를 요구하고 나섰다.

이 호텔은 라틴 아메리카에서 가장 작은 돌고래 수조로 알려져 있으며, 과거에도 비좁은 환경과 관련된 비판을 받아왔다.

한편 동물 보호 단체들은 돌고래 쇼와 같은 프로그램이 동물 학대에 해당한다고 주장하며, 멕시코 연방 환경보호청(PROFEPA)은 이번 사건에 대한 조사를 시작했다.
#호텔 #돌고래 #쇼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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