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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1 (화)

경제학자들 올 성장률 1.6% 전망…10명 중 6명 "상당기간 정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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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효진 기자] 국내 경제학자들이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에 대해 정부 예측보다 더 비관적으로 전망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이미지는 기사와 무관. [사진=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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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영자총협회는 글로벌리서치에 의뢰해 국내 대학 경제학과 교수 1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최근 경제 상황과 주요 현안 조사' 결과를 2일 발표했다.

그 결과 응답자들의 올해 한국 경제 성장률은 평균 1.6%로 집계됐다. 정부 전망치(1.8%)보다 0.2%포인트 낮은 수치다.

또 응답자 10명 중 절반 이상이 상당 기간 경제 성장이 정체될 것으로 전망했다. 성장을 이끌 산업 경쟁력도 매우 비관적으로 평가했다.

향후 우리 경제의 성장 전망을 묻는 말에는 가장 많은 64%가 '상당 기간 성장 정체'라고 답했다. 한국의 전반적 산업 경쟁력에 대해서는 비관적이라는 응답이 56%로 가장 많았다. 낙관적이라는 응답률은 9%에 그쳤다.

미국 트럼프 2기 행정부 정책이 우리 경제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는 응답자 83%가 '미국 보호무역 강화 등으로 수출 의존도가 높은 우리 경제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봤다.

탄핵 등 최근 정치 불안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묻는 말에는 "단기간 부정적 영향을 줄 것이지만 중장기적으로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는 응답이 57%로 가장 많았다.

올해 원달러 환율은 1364원~1512원 사이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기준금리는 연말(3.00%) 기준 하향 조정 가능성이 크다는 응답이 76%로 가장 많았다. 예상 기준금리는 2.5% 이상 3.0% 미만을 전망한 응답자 비율이 65%였다.

/김효진 기자(newhjne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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