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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3 (목)

“여친이 케이크 먹다 금반지 두 동강 냈습니다”…프러포즈 대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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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신문

여자친구가 씹어 쪼개진 금반지. 바스티유포스트 캡처


중국의 한 남성이 깜짝 프러포즈를 위해 케이크 안에 금반지를 숨겼는데, 여자친구가 이를 씹어 두 동강 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22일(현지시간) 중국 바스티유포스트 등 현지 매체는 소셜미디어(SNS)에 올라온 영상을 인용해 금반지를 두 동강 낸 20대 여성의 사연을 소개했다.

영상에 따르면 중국 20대 여성 A씨는 퇴근 후 남자친구가 준비한 케이크를 먹었다. A씨는 케이크 안에 딱딱한 금속 이물질을 씹었고, 이를 뱉어 사진을 찍어 가게에 항의하려고 했다.

그러자 남자친구가 해당 이물질이 프러포즈 반지임을 알렸다. 이에 A씨가 다시 자세히 보니 해당 이물질은 씹어서 두 동강 난 금반지였다.

남자친구는 “오늘 프러포즈하려고 케이크 속에 반지를 넣어 둔 것”이라며 “여자친구가 씹어서 두 동강 낼 줄 몰랐다”고 말했다.

A씨는 당황하며 남자친구에게 미안하다고 사과했다.

이에 남자친구는 “반지는 다시 맞추면 되니까 나와 결혼해 달라”고 재차 청혼했고, A씨는 “좋다”고 답했다.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삼키지 않아서 다행이다”, “치아가 튼튼하네”, “오히려 더 기억에 남을 청혼이 된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다만 전문가들은 “A씨의 경우 치아가 튼튼해 금반지를 씹어도 치아가 깨지지 않았지만, 일반적인 사람이라면 ‘치아파절’이 생길 수 있는 위험한 상황”이라고 경고했다.

치아파절이란 단단한 이물질을 씹거나 외상에 의해 이에 금이 가거나 깨지는 것, 혹은 부러지는 것을 말한다. 이때 치아 내부나 뿌리도 영향을 받을 수 있다.

이보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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