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서초사옥의 모습. 사진 |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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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장강훈 기자] 주식시장에서는 살짝 외면받고 있지만, 브랜드 가치는 여전하다. 삼성전자가 전세계 28개 시장에서 소비자가 뽑은 ‘글로벌 브랜드’ 1위에 올랐다.
삼성전자는 영국의 글로벌 여론조사업체 유고브(YouGov)가 발표한 ‘2025년 글로벌 최고 브랜드 순위’에서 1위를 차지했다. 2022년 구글을 제치고 1위에 오른 삼성전자는 올해 발표한 집계에서도 43.0점으로 정상을 사수했다. 유고브는 2023년과 지난해에는 조사를 하지 않았다.
유고브가 선정한 2025년 글로블 최고 브랜드 순위. 사진 | 유고브 홈페이지 캡처 |
유튜브와 왓츠앱(41.6점)이 2, 3위에 올랐고 구글(40.0점) 아디다스(35.4점)가 톱5에 랭크됐다.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나이키(35.3점·6위) OTT 열풍을 몰고온 넷플릭스(33.2점·8위) 등이 톱10에 올랐고, 자동차 기업 중에는 도요타(31.5점·9위)가 유일하게 상위권에 포진했다.
유고브 스티브 해치 CEO는 “소비자 정서가 기업 성패를 좌우하는 현대 시장에서는 브랜드에 대한 소비자 인식을 이해하는 것이 필수”라고 조사 이유를 설명했다.
kt플라자 홍대애드샵플러스점에서 직원들이 갤럭시 S25로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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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2023년 42위, 2024년 45위에 이어 지속적으로 순위가 떨어져 돌파구를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유고브 조사에서 9위를 차지한 도요타는 포천이 선정한 ‘가장 존경받는 글로벌 기업’에서 25위를 차지했고, 대만의 반도체 위탁생산 기업인 TSMC가 45위에 오른 건 삼성전자의 분전이 필요하다는 것을 증명한다.
삼성전자 이재용 회장이 지난해 11월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삼성 부당 합병 혐의 관련 2심 결심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심 선고는 3일 오후로 예정돼 있다. 사진 |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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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와 우려가 공존한다. 블룸버그는 최근 “삼성전자가 엔비디아 퀄테스트를 통과해 HBM3E 8단을 납품했다”고 보도했다. 중국발 광풍을 몰고온 ‘딥시크’의 등장으로 반도체 관련 국제 증시가 출렁였고, 인공지능(AI) 시장이 ‘저비용·고효율 모델’로 확장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와 삼성전자에게는 기회가 될 수 있다는 목소리도 있다. AI시장 규모가 빠르게 확장하면, 메모리 분야 글로벌 1위인 삼성도 공급확대가 필수라는 관측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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