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왼쪽)가 2020년 9월 미국 워싱턴 백악관에서 ‘아브라함 협정’에 서명한 이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미 대통령과 함께 서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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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미국 워싱턴에서 가자지구 휴전협정 2단계와 관련한 협상을 시작한다고 로이터통신 등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네타냐후 총리는 오는 3일 워싱턴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중동 특사인 스티브 위트코프를 만나 휴전협정 2단계 이행과 관련한 자국 입장을 전달할 계획이라고 이스라엘 총리실이 이날 밝혔다. 이후 위트코프 특사는 협상 내용을 그간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사이에서 중재자 역할을 해 온 이집트와 카타르에 전할 예정이다.
네타냐후 총리는 4일에는 트럼프 대통령과 회동해 가자지구에 억류된 이스라엘 인질과 전후 가자지구 통치 문제 등을 논의할 계획으로 전해졌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후 백악관에서 만나는 첫 해외 정상이다.
이스라엘과 하마스는 지난달 19일부터 교전을 멈추고 6주간 휴전 1단계에 돌입했으며, 휴전 발효 16일째 휴전 2단계 전환을 위한 협상을 시작하기로 합의했다. 양측은 1단계에서 인질 33명과 수감자 1904명을 교환하기로 했으며 2단계에는 생사와 무관하게 남은 인질을 모두 송환하고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서 완전히 철수한다는 등 내용이 포함된다. 2단계 협상이 무산되면 다음달 전쟁이 재개될 수도 있다.
조문희 기자 moony@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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