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요안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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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최지윤 기자 = MBC 기상캐스터 오요안나(1996~2024)의 사망 한 달여 전 모습이 재조명되고 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故 오요안나 사망 15일 전 손목 상태'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지난해 8월26~29일 날씨 예보하는 모습이 담겼다. 오요안나 손목에는 테이핑이 돼 있다. 이전 방송에서도 손목 부근을 감싸는 모습이 자주 포착됐다.
유족은 지난달 31일 JTBC '사건반장'에서 고인이 사망하기 며칠 전 두 번이나 위험한 고비를 넘겼다며 "지난해 9월6일 첫 시도를 했고, 이후 한 번 더 시도했다. 결국 9월15일 사망했다"며 "정신과 10여 군데를 다니며 약을 처방 받았다"고 밝혔다.
오요안나는 지난해 9월 세상을 떠났으며, 3개월 만에 부고가 알려졌다. 고인 휴대폰에선 원고지 17장 분량 유서가 발견됐으며, 동료들에게 직장 내 괴롭힘을 당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유족은 서울중앙지방법원에 가해자로 지목된 2명을 상대로 민사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한 네티즌은 국민신문고를 통해 서울특별시경찰청 서울마포경찰서와 고용노동부에 MBC 안형준 사장과 부서 책임자 등을 고발했다.
오요안나는 아이돌 연습생 출신이다. 2017년 JYP 13기 공채 오디션에 합격했으며, 2019년 춘향선발대회에서 숙으로 당선됐다. 2021년 MBC 공채 기상캐스터로 뽑혔고, 평일·주말 뉴스 날씨를 맡았다. 다음 해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해 주목을 받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pla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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