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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에서 끔찍한 부녀자 성폭행 사건이 발생했다.
NDTV와 힌두스탄타임스에 따르면 지난달 22일(현지시간) 인도 아삼주 카차르구의 한 가정집에서 30세 여성 A씨가 이웃집 남성 B(28)씨에게 성폭행당했다.
현지 경찰은 A씨 집에 난입한 B씨가 A씨의 6살 아들 등 어린 두 자녀 앞에서 A씨를 성폭행하고 염산으로 추정되는 화학물질을 A씨 몸에 뿌린 뒤 달아났다고 밝혔다.
조사 결과 B씨는 범행 전날 A씨의 집을 찾아가 전화번호를 달라며 치근덕거렸고, A씨가 이를 거절하며 자신을 내쫓자 앙심을 품고 다음 날 이런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A씨의 남편은 “어린 두 아이가 범행 과정을 모두 목격했고 정신적 충격을 받은 상태”라고 절규했다.
A씨의 남편과 어린 아들의 진술을 토대로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B씨의 행방을 쫓고 있다.
인도는 세계 최악의 ‘강간 공화국’으로 꼽힐 만큼 성범죄가 심각하다. 인도 국가범죄기록국(NCRB) 통계에 따르면 매년 3만건 이상의 성폭행 사건이 발생하고 있다.
하지만 낮은 유죄 판결률 탓에 동종 범죄는 좀처럼 근절되지 않고 있다. 2018~2022년 사이 일어난 성폭행 사건 관련 유죄 판결률은 28% 수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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