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 전사들이 1일(현지시간) 가자지구 남부 도시 칸유니스의 적십자사 관계자에게 이스라엘 국적 인질 야르덴 비바스를 넘기려고 호위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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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이스라엘과의 휴전 협정에 따라 1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인 인질 2명을 적십자사를 통해 이스라엘군에 인도했다. 이번이 4차 인질 석방 절차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이스라엘 국적자 야르덴 비바스(35)와 이스라엘·프랑스 이중 국적자 오페르 칼데론(54)이 가자지구 남부 도시 칸유니스의 적십자사 관계자에게 인도됐다. 미국·이스라엘 이중 국적자인 키스 시겔(65)은 이날 다른 장소에서 인도될 것으로 보인다.
비바스는 2023년 10월7일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 공격 당시 납치됐다. 당시 9개월 남아 크피르와 4세 남아 아리엘도 함께 하마스에 납치됐다. 하마스 측은 그해 11월 비바스의 아내 시리와 두 아들이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습으로 사망했다고 주장했다.
칼데론은 프랑스·이스라엘 이중국적자로, 2023년 10월7일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 공격 당시 니르오즈 키부츠(집단농장)에 있다가 가자지구로 납치됐다. 함께 납치됐던 두 자녀는 2023년 11월 일시 휴전 당시 풀려났다. 시겔은 미국·이스라엘 이중국적자다. 그의 부인도 니르오즈에서 함께 납치됐다가 먼저 석방됐다.
지난달 19일 휴전 합의가 발효돼 양측은 42일간의 휴전 1단계에서 이스라엘인 인질 33명을, 팔레스타인인 수감자 1904명을 각각 석방하기로 했다. 앞서 세 차례에 걸쳐 하마스는 인질 15명을, 이스라엘은 수감자 수백명을 석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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