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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아파트서 방화 추정 불…집주인 화단서 숨진 채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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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습니다.


광주광역시의 한 아파트에서 불이 난 뒤 집주인이 인근에서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오늘(1일) 새벽 2시 10분쯤 광주광역시 서구 쌍촌동의 15층짜리 한 아파트 3층에서 불이 났습니다.

가구에서 시작된 불로 주민 4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습니다.

주민 10명은 119 구조대원에 의해 구조했고, 17명은 스스로 대피했습니다.

불은 집 안을 모두 태워 소방 당국 추산 1천100여만 원의 재산 피해를 낸 뒤 19분 만에 완전히 꺼졌습니다.

새벽 3시쯤에는 인근 아파트 단지 화단에서 불이 난 곳의 집주인인 60대 남성 A 씨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영상 분석 결과 A씨가 집에 불을 지른 뒤 인근 아파트에서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 또는 자살예방SNS상담 "마들랜"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송인호 기자 songster@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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