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수분사장치 등 안전시설 보강 "폭설에 효과"…사고 제로
8중 추돌 아람찬교도…친환경소금 1575톤 뿌려
2024년 1월 발생한 세종시 금빛노을교 28중 추돌사고 현장. / 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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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스1) 장동열 기자 = 지난해 1월 28중 추돌사고가 났던 '마의 다리' 세종시 금빛노을교가 최근 22.8㎝의 폭설에도 무사고를 기록했다.
1일 세종시에 따르면 지난 설 연휴기간 금빛노을교와 아람찬교 등 관내 주요 국도에서의 사고는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다.
세종시 집현동과 합강동을 연결하는 금빛노을교와 아람찬교에서는 지난해 1월 각각 28중, 8중 추돌사고가 났다. 이 사고로 14명이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았다.
당시 사고 원인은 전날 내린 비가 얼어붙으면서 도로 살얼음(블랙아이스)가 생긴 데다 짙은 안개까지 겹쳤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이 사고 뒤 행복청, 세종시, LH세종지역본부 관할권을 두고 책임 논란이 불거졌고, 안전 시설이 미흡했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예고된 인재'였다는 것이었다.
그 결과 이번 연휴 기간 22.8㎝의 폭설에도 무사고를 기록했다.
재난 당국의 발 빠른 대처도 무사고의 한 요인으로 꼽힌다. 세종시 도로관리사업소는 이번 연휴(1월 27~29일)에 모두 5차례 제설작업을 벌였고, 장비 331대, 인력 472명, 제설제(친환경 소금) 1575톤을 투입했다.
시 관계자는 "지난해 28중 추돌사고 뒤 안전시설 문제가 거론돼 행복청, LH와 함께 시설 보강에 힘을 기울였다"며 "설 연휴기간 대설특보가 내려졌을 때 최우선으로 제설작업에 나섰던 곳이 금빛노을교와 아람찬교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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