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유원종·윤재상·전인호·최중찬 '4파전'
'북한 인접·고령화' 보수 강세 강화군…국힘 공천 경쟁 치열
"해볼만 하다"…민주당 현직 군의원 전략 공천
투표 자료 사진. 박진홍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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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4월 2일 예정된 인천시의원(강화군) 재·보궐선거 후보군의 윤곽이 드러났다.
더불어민주당은 일찌감치 후보를 단수공천했고, 국민의힘은 4명의 후보가 예선을 치른다.
국힘, 유원종·윤재상·전인호·최중찬 '4파전'
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국민의힘 인천시당 등에 따르면 현재까지 4·2 재·보궐선거 인천시의원(강화군) 선거의 예비 후보로 선관위에 등록한 예비후보는 모두 4명이다. 이 가운데 국민의힘 소속 예비후보가 3명, 더불어민주당 소속은 1명이다.유원종 예비후보는 국민의힘 인천시당 부위원장, 제20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국민통합위원회 연구위원, 코레일유통 상임이사 등을 지냈다. 지난해 3월 유고한 고(故) 유천호 강화군수의 차남이기도 하다. 그는 지난해 10월 치른 강화군수 보궐선거에 예비후보로 나섰지만 당내 경선에서 탈락했다.
전인호 예비후보는 국민의힘 인천시당 기후환경대책위원장과 국민의힘 책임당원협의회 중앙회 부의장 등을 맡고 있다. 현재 미세먼지 저감 등과 관련한 기업인 에코러너코리아의 본부장이기도 하다. 전 예비후보 역시 지난해 치른 강화군수 보궐선거에 출사표를 낸 바 있다.
최중찬 강화군의원은 제9대 강화군의회 전반기 부의장, 강화군 자율방범연합대장 등을 지냈다. 아직 현역인 만큼 선관위에 예비후보로 등록하지 않았지만 지난달 22~23일 모집한 국민의힘 인천시의원(강화군) 후보 공모에 응모했다. 심사 결과에 따라 후보로 낙점되면 의원직을 사퇴하고 후보로 등록할 예정이다.
오는 4월 2일 예정된 인천시의원(강화군) 보궐선거에서 국민의힘 후보로 나선 후보들. 사진 왼쪽부터 유원종・윤재상・전인호・최중찬 예비후보. 국민의힘 인천시당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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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인접·고령화' 보수 강세 강화군…국힘 공천 경쟁 치열
국민의힘 후보들의 경쟁이 치열한 이유는 강화군이 수도권에서 보수 성향이 강한 지역으로 분류되기 때문이다. 강화군은 북한과 가깝고 외지인의 유입도 적어 고령화가 다른 지역보다 빨라서 보수 정당의 지지율이 수도권에서도 가장 높다. 지난 20년간 강화군에서 치른 모든 선거에서 민주당 계열 후보가 지지율 1위를 차지한 기록이 없다.가장 최근 선거였던 지난해 10월 강화군수 보궐선거에서도 국민의힘과 민주당 각 1명, 무소속 후보 4명이 출마해 '4파전'을 벌였지만 당시 국민의힘 박용철 후보가 50.97%를 득표해 당선됐다.
이번 인천시의원(강화군) 보궐선거 역시 국민의힘 소속 의원의 강화군수 출마로 보궐이 된 만큼 '국민의힘 후보 공천이 곧 당선증'이라는 인식이 크다. 지난해 치른 강화군수 보궐선거 때도 국힘 후보만 무려 9명에 달했다.
더불어민주당 오현식 예비후보.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제공 |
"해볼만 하다"…민주당 현직 군의원 전략 공천
더불어민주당은 이번 인천시의원(강화군) 보궐선거에서 강화군의원(가선거구)이었던 오현식(39) 예비후보를 단수 공천했다. 이에 오 예비후보는 일찌감치 의원직을 사퇴한 뒤 선거 준비를 하고 있다.민주당은 이번 보궐선거를 지난해 10월 치른 강화군수 보궐선거의 '연장전'이라고 보고 선거운동에 전력을 다할 방침이다. 지난 강화군수 보궐선거에서 당시 한연희 민주당 후보는 42.12%의 득표율을 기록해 역대 민주당 후보 최고 득표율을 기록했다.
특히 민주당은 최근 치른 세 번의 강화군수 선거에서 민주당 후보의 득표율이 2018년 26.61% 2022년 35.35% 2024년 42.12% 등 꾸준히 오른 만큼 이번 선거에서는 강화군 첫 민주당 소속 인천시의원을 배출할 수 있다는 기대를 하고 있다.
한편 이번 인천시의원(강화군) 보궐선거는 지난해 10월 박용철 현 강화군수가 시의원직을 사퇴하며 궐석이 생겨 치러진다. 이와 함께 오현식 예비후보가 강화군의원을 사퇴하면서 강화군의원(가선거구) 보궐선거도 함께 치러진다. 아직 선관위에 등록된 예비후보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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