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54년 폭정 끝난지 54일에 연설”
“부패 배격, 다양성 포용, 공정한 선거 등 약속”
[서울=뉴시스] 아메드 알샤라 시리아 임시대통령이 지난달 30일 대국민연설을 하고 있다.(출처: 사나통신) 2025.02.01. *재판매 및 DB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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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구자룡 기자 = 시리아 과도정부의 아메드 알샤라 임시대통령은 지난달 30일 대국민 연설에서 “학살과 범죄를 저지른 범죄자들을 기소하고, 시민적 평화를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리아 관영 사나통신에 따르면 알샤라는 이날 연설에서 우선 순위를 정해 추진할 방침을 설명했다.
그는 “진정한 과도기적 정의를 통해 시리아의 피에 연루되어 우리에게 학살과 범죄를 저지른 범죄자들을 기소하고, 시민적 평화를 달성할 것”이라며 “그들이 시리아 내부에 숨었든, 시리아 밖으로 도망쳤든 관계없다”고 말했다.
시리아의 지역적, 국제적 지위를 회복하고, 실질적이고 적절한 일자리를 제공하고, 생활 조건을 개선하고, 상실된 기본 서비스를 회복하는 강력한 경제의 기반도 마련하겠다고 다짐했다.
알샤라는 이어 “자유롭고 공정한 선거가 이루어질 수 있는 단계에 도달할 때까지 시리아의 새로운 기관을 건설하는 작업을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연설 서두에서는 “시리아가 수십 년간의 범죄 정권의 족쇄로부터 해방됐다”며 “전 세계의 역사상 가장 어둡고 폭압적인 54년간의 통치가 끝난 지 54일이 지났다”고 말했다.
유럽연합(EU)은 31일 알샤라의 연설은 “시리아 국민의 열망에 부합한다”며 환영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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