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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03 (월)

노르웨이 경찰, 러 선원들 탑승한 선박 압수…발트해 케이블 손상 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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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트비아와 스웨덴 사이 발트해에서 광섬유 케이블에 손상 입힌 혐의"

노르웨이 경찰, 앞서 스웨덴 경찰에 압수된 선박과 연관성 있다고 간주

27일(현지시간) 스웨덴 칼스크로나 외곽에 해안경비대 선박이 정박해 있다. 당국은 전날 발트해에서 광섬유 케이블을 파괴한 혐의를 받는 선박 한 척을 압수했다. 2025.01.27/ ⓒ AFP=뉴스1 ⓒ News1 권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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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권진영 기자 = 노르웨이 경찰이 발트해 통신 케이블을 손상한 혐의로 러시아인 선원들이 탑승한 선박을 압수했다고 3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북부 트롬쇠 경찰은 라트비아 당국의 요청에 따라 실버 다니아(Silver Dania) 선박을 압수했다고 밝혔다.

선박 국적은 노르웨이로 확인됐으며,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무르만스크로 항해 중이었다.

경찰은 성명을 통해 "해당 선박은 라트비아와 스웨덴 사이의 발트해에서 광섬유 케이블에 심각한 손상을 입힌 것으로 의심된다"고 했다.

스웨덴과 라트비아는 지난 26일, 양국을 연결하는 케이블에 대한 방해 행위로 의심되는 사건에 관한 조사에 착수했다. 이후 스웨덴 경찰은 이에 연루된 것으로 추정되는 몰타 국적 선박을 압수했다.

노르웨이 경찰은 앞서 스웨덴 경찰에 압수된 선박과 이번 선박 압수가 연관된 것으로 보고 있다.

발트해 역내 국가들은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전력 케이블·통신 연결·파이프라인이 잇따라 타격을 입자 경계 태세를 강화하고 있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는 최근 호위함·항공기·해군 무인기를 투입하기도 했다.

realkw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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