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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01 (토)

MBC 언론노조 "오요안나, 직장내 괴롭힘 의혹 진상 조사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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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기상캐스터 였던 故 오요안나가 직장내 괴롭힘을 당했었다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언론노조 MBC본부가 이에 대한 진상 조사를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전국언론노동조합 MBC본부는 오늘(31일) "직장 내 괴롭힘이 있었는지, 이를 파악하고 해결하는 과정이 제대로 진행됐는지 규명하는 것은 물론, 프리랜서 기상캐스터의 업무에 구조적인 문제는 없었는지도 함께 살펴봐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섣부른 확증과 억측은 정확한 진상 조사에 방해가 될 수 있다"며 "고인의 명예가 훼손될 수 있음은 물론, 경우에 따라서는 무관한 여러 관계인들에게도 커다란 상처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최근 오요안나의 유족들은 고인이 생전 직장내 괴롭힘으로 고통을 받았다며 17장 분량의 유서를 공개하고 해당 사건 관계자들을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이하 언론노조 MBC본부 입장 전문>

故 오요안나 기상캐스터 사인 관련 보도 등에 대한 MBC본부 입장

전국언론노동조합 MBC본부는 故 오요안나 기상캐스터의 명복을 빌며, 유족분들께 진심 어린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조합은 고인의 사인과 관련한 의혹을 제기한 언론 보도 이후 여러 논란이 일고 있는 현 상황에 대해 객관적이고 정확한 진상 조사가 진행되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직장 내 괴롭힘이 있었는지, 이를 파악하고 해결하는 과정이 제대로 진행됐는지 규명하는 것은 물론, 프리랜서 기상캐스터의 업무에 구조적인 문제는 없었는지도 함께 살펴봐야 할 것입니다.

다만 아직 사실관계가 명백히 밝혀지지 않은 상태에서 섣부른 확증과 억측은 정확한 진상 조사에 방해가 될 수 있으므로 자극적이고 선정적인 접근은 자제가 필요해 보입니다. 이는 고인의 명예가 훼손될 수 있음은 물론, 경우에 따라서는 무관한 여러 관계인들에게도 커다란 상처가 될 수 있음을 유념해 주시기 바랍니다.

MBC본부는 같은 공간에서 함께 일했던 동료로서 슬픔을 함께 하며, 다시는 이 같은 불행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건강하고 안전한 업무 공간을 만들기 위해 더 노력하겠습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애플리케이션,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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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길현(whit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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