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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01 (토)

마이크로소프트, 딥시크 R1 제공…챗GPT 의존 줄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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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저 AI 파운드리와 깃허브 통해 제공
코파일럿 플러스 PC에서도 활용 가능


마이크로소프트(MS) 로고 [로이터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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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MS)가 중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딥시크의 추론 모델 ‘R1’을 클라우드 서비스인 ‘애저 AI 파운드리(Azure AI Foundry)’와 개발자 도구 ‘깃허브(Github)’를 통해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 조치에 따라 MS 고객들은 향후 애저 AI 파운드리 및 깃허브 모델의 카탈로그에서 딥시크 R1을 활용할 수 있게 됐다. 현재 마이크로소프트 플랫폼 내 AI 모델 목록은 약 1800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30일(현지시간) 블로그 게시물에서 “딥시크 R1에 대한 잠재적 위험을 완화하기 위해 모델 동작 자동 평가와 광범위한 보안 검토를 포함한 엄격한 레드팀 및 안전성 평가를 거쳤다”고 설명했다.

또한 마이크로소프트는 R1 모델을 ‘코파일럿 플러스 PC’에서 로컬로 실행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도 밝혔다. 이를 통해 모델 사용과 관련된 개인정보 보호 및 데이터 공유에 대한 우려를 완화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이번 결정은 마이크로소프트가 딥시크의 자사 및 오픈AI의 서비스 악용 가능성을 비판하며, 정말 조사에 착수한 가운데 이뤄진 일이라 주목된다. 오픈AI의 최대 주주인 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해 가을 딥시크가 오픈AI의 데이터를 유출했을 가능성을 제기하기도 했다.

로이터 통신은 “이러한 움직임은 최근 마이크로소프트가 오픈AI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려고 노력하면서 나온 것”으로 분석했다. 이어 “마이크로소프트는 그동안 자사의 주력 AI 제품인 마이크로소프트 365 코파일럿에 내부 및 타사 AI 모델을 추가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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