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 보고서에서는 동남아시아의 온라인 미디어와 음식 배달, 교통, 여행, 교육, 전자상거래 등 주요 디지털 기반 서비스의 총상품거래액(GMV, Gross merchandise value)이 2022년 1,950억 달러를 기록했고, 2023년에는 2,280억 달러, 2024년에는 2,630억 달러에 달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결제, 화폐, 보험, 대출 등 금융 전반에서 QR 코드 도입이 확대되고 앱 기반의 금융 서비스 접근성이 향상되면서, 디지털 금융 분야 수익률도 2022년 220억 달러에서 2024년 330억 달러로 22% 성장하는 등 관련 분야의 상승세가 궤도에 올랐다는 평가다.
무엇보다 동남아시아는 총 약 6억 7,000명의 인구와 역대 높은 경제 성장률, 높은 디지털 참여도를 기반으로, 앞으로도 디지털 시장 규모 성장이 안정적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국내 디지털 금융 서비스 기업이나 교육 서비스 기업 등이 동남아시아 시장을 공략하는 이유다. 국경 간 돈이 오갈 때 발생하는 비효율을 제거할 수 있는 핀테크 소액 해외 송금 서비스부터,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교육 앱, 증권사 등이 디지털 서비스를 기반으로 동남아시아를 공략하고 있다.
이에 디지털 기반 서비스를 제공하는 국내 기업 및 스타트업들이 동남아시아 진출에 나서고 있다.
매스프레소(대표 이용재)가 운영하는 인공지능(AI) 기반 교육 플랫폼 'QANDA(콴다)'는 사용자가 휴대폰 카메라로 촬영한 수학 문제를 AI가 5초 이내에 분석해 풀이와 관련 학습 자료를 제공하는 서비스로 동남아시아 교육 앱 부문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점하고 있다.
실제 콴다 서비스는 베트남 출시 2주 만에 iOS 앱스토어 교육 차트 1위를 기록했고, 태국에서는 출시 1주 만에 구글 플레이스토어 교육 차트 1위를 차지했다. 현지 교육 앱을 제치고 토종 한국 앱이 현지 교육 시장을 장악한 이례적인 성과다.
◆ 주요 아시아 시장에 진출해 해외 송금 서비스 제공, 센트비
글로벌 외환 토탈 솔루션 기업 센트비(대표 최성욱)는 개인용 소액 해외 송금 서비스 ‘센트비(SentBe)’를 이미 한국에서 성공적으로 론칭한 데 이어 더 많은 글로벌 고객이 센트비를 통해 낮은 수수료로 간편하고 안전한 외환 서비스를 영위할 수 있도록 2021년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등 주요 아시아 시장에 진출해 해외 송금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센트비는 가격 합리성과 편리함, 안전성까지 갖추며 글로벌 시장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으며 특히 동남아시아에서는 한국과의 송금 거래가 잦은 한국 교민이나 주재원 등에게 인기가 높다.
◆ 베트남 현지 기업과 협력해 새로운 주식 투자 경험 제공, NH투자증권
NH투자증권의 베트남법인인 NH증권베트남은 재테크에 관심이 높은 베트남 투자자들을 위해 현지 핀테크 기업 디피소프트의 주식 거래 앱인 '파브(Paave)' 서비스에 합류, 디지털 환경에서 새로운 주식 투자 경험 제공에 나섰다. NH증권베트남이 보유한 ‘NHSV 프로 트레이딩’ 앱과 연결해 한국에서 축적한 주식 거래 서비스 노하우를 공유하고, 베트남 주식 투자 시장에서의 입지를 다지기 위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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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효진 email___editor@venturesquare.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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