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남성연대' 배인규 대표 "왜 같은 진영서 비난하냐"
신혜식 대표, 손현보 목사·국민의힘에 날 세워
尹 기소 이후 갈등 수면 위로…구심점 잃은 모습 노출
지난 2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일대에서 대한민국바로세우기운동본부 주최로 열린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에서 참가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
배인규 신남성연대 대표는 지난 27일 ‘더 이상 집회 및 활동을 하지 않겠다’는 제목의 영상을 유튜브 채널에 올렸다. 배 대표는 그동안 전광훈 목사의 사랑제일교회 측과 신혜식 신의한수 대표 등과 윤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를 주도한 인물이다.
배 대표는 보수세력에서 자신을 향한 비판에 서운함을 내비쳤다. 그는 “왜 같은 진영에서 ‘네가 광화문에서 춤추고 검찰청 앞에서 집회 안 해서 대통령이 구속기소 당했다’고 비난하는지 모르겠다”면서 “‘너 때문에 대통령이 구속됐다’, ‘너 때문에 이런 최악의 결과를 맞이했다’고 하는 데 이제 집회 안 하겠다”고 강조했다.
배 대표는 자신을 향한 거짓 정보에 대해서도 분노를 터트렸다. 그는 “‘배인규는 화교 출신이다. 중국에서 돈을 받는다’ 등의 주장을 하고 있는데 그렇게 뜨고 싶으면 네가 해라. 난 하지 않겠다”고 했다. 배 대표와 다툰 것으로 알려진 유튜버는 지난 30일 서울구치소 앞을 찾았다가 윤 대통령 지지자들에게 쫓겨나기도 했다.
신 대표는 서울서부지법 폭동과 관련해 경찰이 전광훈 목사를 상대로 수사전담팀을 구성한 것과 관련 “계략이 꾸며진 것 같다”고 말했다. 손 목사 측이 수사기관과 ‘전 목사 죽이기’에 나섰다는 취지로 해석되는 대목이다. 신 대표는 국민의힘도 공격했다. 그는 “윤상현 의원을 포함한 국민의힘 세력이 밑에 있는 애들 동원해서 공격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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