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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25 (화)

문화누리카드 1만원 인상... 총 264만명에게 14만원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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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3만2000여개 가맹점서 이용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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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문화체육관광부는 사회 취약계층의 문화향유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통합문화이용권(문화누리카드)의 연간 지원금을 전년 대비 1만원 인상해 1인당 14만원을 지원한다고 31일 밝혔다.

문체부는 문화누리카드 지원 사업을 통해 6세 이상 기초생활수급자, 법정차상위계층의 문화예술·여행·체육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는 총 3745억원(국비 2636억원, 지방비 1109억원)을 투입해 지난해보다 6만명 많은 총 264만명을 지원한다.

문화누리카드의 발급 기간은 오는 2월 3일부터 11월 28일까지이며, 전국 주민센터와 문화누리카드 누리집, 모바일 앱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올해 발급받은 문화누리카드는 12월 31일까지 사용할 수 있다. 지난해 문화누리카드 이용자 중 수급 자격을 유지하는 경우에는 별도 신청 없이 자동으로 올해 지원금이 충전된다.

문화누리카드는 전국 3만2000여개의 문화예술, 국내 여행, 체육 분야 가맹점에서 이용할 수 있다. 올해부터는 문화누리카드 결제 가능 분야에 바둑, 낚시를 새로 추가하고 신규 가맹점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문화누리카드 이용시 영화 관람료 2500원 할인, 주요 서점 도서 구매시 10% 할인, 4대 프로스포츠(배구·농구·축구·야구) 관람료 최대 40% 할인 혜택을 받는다.

또 공연·전시 관람료, 악기 구입비, 숙박료, 놀이공원(테마파크) 입장권, 체육시설 이용료 및 스포츠용품 할인(각 가맹점 할인율 상이)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문화예술단체가 기부한 입장권 '나눔티켓(무료 또는 할인)'도 1인당 4매까지(월 3회 한도) 사용할 수 있다.

저시력자와 시각장애인 이용자의 경우 점자 카드 발급을 신청할 수 있고, 카드 재발급 시기를 놓쳐 불편을 겪지 않도록 카드 유효기간 만료일 한 달 전에 이용자에게 그 사실을 미리 알려주는 서비스를 올해부터 시행한다.

카드 이용 한도가 부족할 경우 정부 지원금 외에 본인 충전금을 최대 30만원(연간 200만원 이내)까지 충전해서 사용 가능하며, 간편결제서비스(NH 페이, 네이버 페이)에 문화누리카드 정보를 등록하면 온·오프라인 가맹점에서 실물 카드 없이 간편결제할 수 있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취약계층의 공정한 문화접근 기회를 보장하고자 매년 문화누리카드 금액을 인상해 지원하고 있다"며 "최근 어려운 경제적 여건으로 더욱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취약계층이 문화로 따뜻한 희망을 찾을 수 있도록 문화향유 지원 정책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문화체육관광부 #문화누리카드 #통합문화이용권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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