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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섹스지수 고점대비 11% 뚝
올들어서만 2.5% 넘게 빠져
관련 ETF도 최대 12% 급락
관세 리스크에 투자심리 냉각
개인은 저가매수 기회로 삼아
무역적자 개선·환율 안정 기대
올들어서만 2.5% 넘게 빠져
관련 ETF도 최대 12% 급락
관세 리스크에 투자심리 냉각
개인은 저가매수 기회로 삼아
무역적자 개선·환율 안정 기대
지난해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인도 증시가 올해 들어 큰 폭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 이후 신흥국 증시에서 자금이 유출되는 가운데, 국내 투자자들은 이를 저가 매수의 기회로 삼는 모습이다.
30일 인도 뭄바이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새해 첫 거래일인 지난 2일 7만8507.41에 달했던 인도 센섹스(SENSEX)지수는 29일(현지시간) 7만6532.96으로 2.51% 떨어졌다.
특히 국내 투자자가 인도 증시에 투자할 때 주로 활용하는 상장지수펀드(ETF)인 KODEX 인도Nifty50도 지난 2일 1만4110원에서 24일 1만3290원으로 5.81% 하락했다. 같은 기간 ACE 인도컨슈머파워액티브는 1만1015원에서 9630원으로 무려 12.57% 하락했다.
최근 인도 증시가 부진한 이유는 전 세계 생산공장 역할을 하는 인도가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폭격 우려에 투자심리가 계속 냉각되는 모습을 보이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선 캠페인 기간에 인도, 브라질, 중국 등 국가에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위협한 바 있다.
인도 루피화 가치 역시 계속해서 하락하며 지난해 1월 달러당 83루피 수준에서 30일 현재 86.64루피까지 밀린 상태다.
개별 기업의 실적 역시 주춤한 모습이다. 인도 1위 소프트웨어 서비스 업체인 타타컨설턴시서비스(TCS)는 시가총액이 15조루피(약 249조원)에 달하는데, 이달 초 실망스러운 실적을 발표하면서 주가가 하락하고 있다.
지난 9일(현지시간) TCS는 2024~2025 회계연도 3분기(지난해 10~12월) 매출액 639억7300만루피와 순이익 123억8000만루피를 거뒀다고 발표했는데, 이는 증권가 기대치인 644억5200만루피와 123억9900만루피를 모두 밑돈 수치다.
하지만 우리나라 개인 투자자들은 오히려 하락한 인도 증시를 저가 매수의 기회로 삼는 모습이다.
지난해 상승세에 인도 펀드를 팔던 개인은 이달 22일까지 TIGER 인도니프티50를 78억원어치, KODEX 인도Nifty50을 68억원어치 순매수했다.
국내 증권사도 인도 증시 반등을 점치기도 한다. 무역 적자 개선, 신흥시장국채지수 편입에 따른 글로벌 자금 대거 유입 등으로 인해 루피화 환율 안정 효과 나타날 것이라는 기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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