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 약 14명”…한국계 포함설은 확인 안 돼
로이터 통신, 러시아 국영 언론, 미국 뉴욕타임스(NYT), 워싱턴포스트(WP) 등에 따르면 사고 여객기에는 약 20명의 피겨스케이팅 선수와 코치 등이 탑승해 있었다. 이는 전체 탑승객(승무원 포함 64명)의 3분의 1 정도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사진=AFP연합뉴스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피겨스케이팅 선수인 존 마라비야는 러시아 국경통신 RIA에 “부모나 코치를 빼고 약 14명의 선수가 비행기에 타고 있었다”고 말했다.
사고 여객기의 출발지인 미국 캔자스주 위치토시에서는 지난 20일부터 26일까지 미국 피겨 선수권 대회가 진행됐다. 일부 선수들은 26일 경기가 끝난 후 고급 훈련과정에 참석한 뒤에 위치토시에서 이동했다고 WP는 보도했다.
막심은 이번 미국 피겨 선수권 대회에 출전했으며 이들 부부는 아들의 경기를 지켜본 뒤 돌아오던 중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인다. 알렉스 쇼플러 미국 피겨스케이팅연맹 홍보담당자는 “말할 수 없는 비극에 엄청난 충격을 받았다”고 했다. 보스턴 스케이팅 클럽은 슈슈코바와 나우모프 부부가 코치였다고 확인했다고 WP는 전했다.
이날 군용 헬기와 충돌해 근처 포토맥 강에 추락한 여객기에는 승객 60명, 승무원 4명이 타고 있었다. 이들은 현재 모두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존 마라비야도 당초 사고 비행기를 타려고 했지만 자신의 개가 너무 커서 크기 제한 문제로 탑승이 거부됐다고 RIA에 밝혔다. 그는 이 때문에 차량으로 이동하면서 사고를 피할 수 있었다고 인터넷 매체 데일리비스트 등이 전했다.
유지혜 기자 keep@segye.com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