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도넬리 워싱턴 D.C. 소방 응급 의료 서비스 국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현시점에서 생존자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며 수십 명의 요원들이 구조에서 수습으로 작업을 변경했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30구가 넘는 시신이 수습됐다. 이번 사건은 최근 15년간 최악의 미국 여객기 사고로 기록될 전망이다.
전날 밤 사고가 난 아메리칸 이글 5342편 여객기에는 60명의 승객과 4명의 승무원이 타고 있었다. 해당 항공기는 아메리칸 항공 산하 PSA 항공이 운영하는 여객기다.
캔자스주 위치타를 떠나 로널드 레이건 공항에 착륙하려고 접근하던 해당 여객기는 미 육군의 블랙호크(시코르스키 H-60) 헬기와 충돌했다. 두 항공기 모두 공항 인근인 포토맥강에 추락했다. 이 과정에서 항공기는 두 동강이 났다.
아메리칸 항공은 성명에서 "우리는 해당 여객기에 탔던 승객과 승무원을 걱정하고 있다"며 "당국과 접촉 중이며 긴급 대응 노력에 협조 중"이라고 설명했다.
3곳의 상업용 공항이 집중된 미국의 수도 워싱턴 D.C.에서는 영공이 수많은 비행기로 붐벼 우려가 제기돼 왔다. 특히 로널드 레이건 공항의 활주로에서는 여러 차례 사고가 발생할 뻔한 적이 있다고 현지 매체들이 전했다.
지난 29일 밤(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 로널드 레이건 공항에 착륙하기 위해 접근하던 중 헬기와 충돌해 포토맥강에 추락한 아메리칸 이글 5342편 여객기.[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01.31 mj72284@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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