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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추락 여객기에 피겨스케이팅 선수·코치 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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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치타 2025 피겨스케이팅 전미선수권 참가

러시아 우명 피겨스케이팅 선수 부부도 탑승

당국, 밤샘 구조 작업에도 생존자 찾지 못해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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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국이 전날 밤 워싱턴DC 레이건 공항에서 벌어진 여객기·군 헬기 충돌 사고의 생존자가 없을 것이라고 발표한 가운데, 해당 여객기에는 미국 피겨스케이팅 선수와 코치들도 타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30일(현지시간) 미국 피겨스케이팅협회는 성명을 내고 "해당 여객기에 협회 소속 선수, 코치들이 여러 명 타고 있었다"며 "이들은 캔자스주 워치타에 열린 2025 피겨스케이팅 전미선수권 대회 이후 진행된 캠프를 마치고 돌아오는 길이었다"고 밝혔다.

러시아의 유명 피겨스케이팅 선수 부부도 사고 여객기에 탑승중이었다.

러시아 타스통신은 "피겨스케이팅 선수였던 예브게니아 시슈코바와 바딤 나우모프 부부와 아들 막심도 여객기에 타고 있었다"고 보도했다.

이들 부부는 1994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세계선수권대회 페어 부문에서 금메달을 차지했고 이후 미국에 거주하며 코치로 활동해왔다.

이들의 아들 막심 역시 피겨스케이팅 선수로 이번 전미선수권대회에 출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전날 밤 9시쯤 워싱턴DC 인근 로널드 레이건 공항 인근 상공에서 착륙을 위해 활주로로 진입하던 여객기가 근방을 날던 군 헬기와 충돌해 포토맥강으로 추락했다.

당국은 수백명의 인원을 투입해 포토맥강에서 밤샘 구조작업을 벌였으나 생존자를 찾는데는 실패했다.

해당 여객기에 64명, 헬기에는 3명이 탑승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당국은 28구의 시신을 수습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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