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까지 여객기·군 헬기서 시신 총 28구 수습"
[워싱턴=AP/뉴시스] 사진은 30일(현지 시간) 로널드 레이건 워싱턴 내셔널 공항 인근 포토맥 강에 있는 여객기와 헬기 충돌 현장 주변에서 수색 및 구조 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모습. 2025.01.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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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광온 기자 = 지난 29일(현지 시간) 승객 60명을 태운 미국 아메리칸 항공 여객기가 워싱턴DC 인근에 착륙하다 육군 헬기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현지 소방당국은 사고 생존자가 없을 것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30일 미국 CNN에 따르면, 존 도넬리 워싱턴 DC 소방·응급 의료 서비스 국장은 이날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는 이제 구조 작업에서 수습 작업으로 전환하는 단계에 있다"며 "현재로서는 이 사고에서 생존자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도넬리 국장은 사고 10시간이 지난 현재 여객기에서 시신 27구, 군 헬기에서 시신 1구를 수습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전날 오후 9시께 워싱턴DC 인근 버지니아주 알링턴의 로널드 레이건 공항 33번 활주로에 착륙을 시도하던 아메리칸 항공 여객기가 미 육군 블랙호크 헬리콥터와 공중에서 충돌했다.
여객기는 충돌 후 포토맥 강으로 추락했으며, 구조당국이 포토맥강에서 수색 및 구조작업을 진행 중이다.
AP통신에 따르면 착륙에 앞서 공항 관제사는 여객기에 비교적 거리가 짧은 33번 활주로에 착륙할 수 있겠느냐고 물었고, 여객기 파일럿은 가능하다고 답했다. 이후 33번 활주로 착륙 절차가 진행됐다.
충돌 약 30초전 관제사는 블랙호크에 착륙하려는 비행기가 보이느냐 물었고, 여객기 뒤를 통과하라는 무전을 재차 보냈다고 한다. 하지만 잠시 후 여객기와 헬리콥터가 충돌했다.
해당 헬리콥터는 비행 훈련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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