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계속될 성공’ 앞세워
러시모어산 5번째 인물 조각
“최고의 영예 자격 있어” 주장
러시모어산 5번째 인물 조각
“최고의 영예 자격 있어” 주장
플로리다주 지역구를 가진 공화당 소속의 애나 파울리나 루나 하원의원이 29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러시모어산에 트럼프 대통령의 얼굴을 새기는 법안을 공식 발의했다”라며 관련 이미지를 게재했다. <출처=애나 파울리나 루나 X계정> |
최고 권력을 향한 여당 정치인의 용비어천가는 미국이든 한국이든 별반 차이가 없어 보인다. 취임한지 열흘도 채 안 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얼굴을 러시모어산에 조각해 새기자는 공화당 의원 법안이 발의된 것.
이 법안을 만든 의원은 ‘앞으로 계속될 성공’(the success he will continue)을 논리로 트럼프 대통령이 이 같은 영예를 가질 자격이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플로리다주 지역구를 가진 애나 파울리나 루나 하원의원은 29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러시모어산에 트럼프 대통령의 얼굴을 새기는 법안을 공식 발의했다”라며 “미국을 위한 트럼프 대통령의 놀라운 업적과 앞으로 계속될 성공은 이 상징적인 국가 기념물에 최고의 인정과 영예를 안겨줄 자격이 있는 것이다. 조각을 시작하자!”라고 밝혔다.
미국 대통령에 오르기까지, 그리고 재임 중 거둔 업적을 비추는 역사적 서광의 뒤로 역사학자들은 원주민 학살과 강제 이주라는 어두운 그림자도 지적하고 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이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에게 패배한 2020년 12월에는 장녀인 이방카가 러시모어산 이미지에 자신의 아버지 얼굴을 합성한 사진(하단)을 올려 눈총을 받은 바 있다.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