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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진 북한군 병사의 소지품 중 삼성전자 로고가 박힌 휴대전화가 나왔다. 〈사진=우크라이나 특수전사령부 페이스북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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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에 파병됐다가 숨진 북한군 병사의 품에서 삼성전자 로고가 박힌 휴대전화가 나왔습니다.
우크라이나 특수전사령부는 현지시간 28일 페이스북을 통해 러시아 서부 쿠르스크 지역에서 러시아군의 진지를 파괴하는 과정에서 북한군 병사 2명을 사살했다며 이들의 소지품을 공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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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진 북한군 병사가 지니고 있던 소지품 〈사진=우크라이나 특수전사령부 페이스북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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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보호장구와 1P87 광학 조준기가 달린 AK-12 소총, DL-5 거리측정기와 1PN139-1 열화상조준기, 통신기기 등도 갖추고 있었습니다.
이 밖에도 우크라이나군 병사를 생포했을 때를 대비한 듯 '무기를 버리라' '너희들은 포위되었다' 등의 문구를 한글로 적은 인쇄물이 나왔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파병군 장병들에게 보낸 것으로 보이는 서한 등이 발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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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은 우크라이나군 병사를 생포했을 때를 대비한 듯한 인쇄물, 오른쪽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서한 〈사진=우크라이나 특수전사령부 페이스북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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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앞서 지난 19일 미국의 워싱턴포스트가 쿠르스크 지역에서 발견된 것이라며 보도한 것과 같은 것으로 보입니다. 당시 워싱턴포스트는 김 위원장의 메시지를 병사들이 스스로 받아 적은 것인지, 서한 형태로 지급된 것인지는 분명하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송혜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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