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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주요명소 설 연휴 16만 명 찾아 ‘관광 1번지 인기 입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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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시청률 14% ‘나의 완벽한 비서’ 인기에 드라마 촬영지 나들이객 북적
송도해수욕장, 귀비고, 구룡포과메기 문화관 등 풍성한 설 이벤트 성황
전통시장 연휴 맞아 활기…죽도시장 20만여 명 방문 지역 경제 활성화 견인

연휴 기간 붐비는 인파로 활기를 띠는 포항 죽도시장(포항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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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포항)=김성권 기자] 설 연휴 기간 경북 포항지역 주요 관광명소에 16만명의 관광객이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시에 따르면 지난 25일부터 이날까지 이어진 설 명절 연휴 기간 주요 관광지에 하루 평균 2만 6000여 명, 전체 16만여 명의 관광객이 포항을 찾았다.

이는 최근 방영 중인 포항시 제작 지원 드라마 ‘나의 완벽한 비서’를 필두로 국내 메이저 여행 커뮤니티 ‘여행의 미치다’와의 SNS 홍보 협업, 여행 플랫폼 ‘야놀자’와 함께한 최대 40%의 숙박 할인 프로모션 등 시가 관광객 유치에 총력을 기울인 결과로 풀이된다.

시는 이번 연휴 기간 주요 관광지를 비롯해 일출 명소 호미곶 새천년기념관을 무료 개방했다.

설 연휴 기간 포항 주요 명소인 이가리닻전망대 에 관광객들로 북적이고 있다(포항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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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관광안내소와 관광해설사 서비스를 정상 운영하는 등 영일대해수욕장을 비롯한 주요 관광지 곳곳에서 방문객들이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이벤트를 마련해 가족 단위 방문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는 게 시 측의 설명이다.

특히 지난 30일 포항 송도해수욕장 여신상 광장에서 펼쳐진 ‘거주 외국인과 함께하는 설 명절 K-전통놀이 체험행사’에서는 인기 콘텐츠 ‘오징어 게임’을 주제로 거주 외국인, 유학생, 해외 인플루언서 등이 한복을 입고 공기놀이, 딱지치기, 제기차기 등 ‘오징어 게임’ 속 전통 놀이를 체험해 보는 ‘드라마 같은’ 시간을 가졌다.

연오랑세오녀 테마공원 귀비고, 영일대 해상누각 광장, 구룡포과메기 문화관 등에서도 전통놀이 체험 등 다채로운 행사를 마련해 관광객들의 발걸음을 붙잡아 맸다.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으로 널리 알려진 일본인 가옥거리과 드라마 ‘갯마을 차차차’에서 ‘공진시장’이란 이름으로 등장해 큰 인기를 얻은 청하 공진시장 등도 K-드라마의 글로벌 열풍을 타고 연휴 기간 국내외 관광객들로 북적거렸다.

관광지와 함께 전통시장 역시 명절 특수를 누리며 활기를 띠었다.

설 연휴 기간 포항 지역 주요 명소에 관광객들로 북적였다.(포항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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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도시장에는 27일에만 4만여 명이 방문하는 등 연휴 6일간 누적 20만 명 이상의 방문객이 지역 특산물을 구매하고, 포항의 특색있는 음식을 맛보며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이강덕 시장은 “드라마 같은 도시 포항이 다양한 루트의 미디어 홍보 등으로 더욱 인기를 얻고 있다”며 “포항 방문 여행객들에게 소중한 관광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일 년 내내 관광객들이 찾을 수 있는 만족도 높은 포항 관광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포항시는 설 명절을 맞아 재난·재해관리, 경제 분야, 교통 대책, 도로관리 비상 상황반 등 15개 반 496명으로 구성된 종합상황실을 가동하고, 주요 관광지를 정상 운영하는 등 시민과 관광객의 불편 해소를 위해 노력한 결과 단 한 건의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았다.

ksg@heraldcorp.com<사진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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