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월 서울 시내 한 구내식당에서 직장인들이 식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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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식사업을 펼치고 있는 식품사들의 성장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최근 물가가 상승하면서 비교적 저렴한 구내식당에 대한 수요가 높아졌기 때문이다. 향후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해외 진출·푸드테크 투자 등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30일 삼성웰스토리는 지난해 매출 3조1190억원을 넘어서며 '3조클럽'에 등극하게 됐다. 영업이익은 1570억원으로 전년 대비 290억원 증가한 수치다. 삼성웰스토리 관계자는 “급식 식수 증가 및 식자재 유통 물량 확대 등으로 매출 성장세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른 단체급식 업체도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는 평가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현대그린푸드는 2조2898억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고 매출 달성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CJ프레시웨이도 지난해 매출 3조211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 업계에 따르면 아워홈도 매출이 10~15% 증가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단체급식 업계 점유율은 삼성웰스토리, 아워홈, 현대그린푸드 CJ프레시웨이 순이다.
뿐만 아니라 외식 브랜드사와 협업을 늘리는 등 전체적인 급식 품질을 높인 점도 성장요인 중 하나로 꼽힌다. 업계 관계자는 “급식의 품질을 높이기 위한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며 “최근 구내식당에서는 외식 브랜드·미쉐린 식당·흑백요리사 셰프 등 지식재산권(IP) 협업으로 콘텐츠가 다양해지며 구내식당에 대한 고객들의 만족도가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업계 관계자는 “인력난·원가 절감을 위해서 푸드테크가 주목받을 것”이라며 “한화가 아워홈을 인수하려는 이유도 푸드테크와 급식사업의 시너지가 기대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강성전 기자 castleka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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