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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경찰과 행정안전부

일 '능동적 사이버 방어' 박차…자위대·경찰 합동 거점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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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가 사이버 공격 대응을 이유로 추진 중인 '능동적 사이버 방어'(ACD)를 위해 경찰과 자위대 등의 관련 활동 합동 거점을 마련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산케이신문 등 일본 언론이 30일 보도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도쿄 이치가야의 방위성 주변 국유시설을 거점 후보로 검토하고 있습니다.

ACD는 중요 사이버 공격이 발생하지 않도록 수동적으로 막는 데에 그치지 않고 평소 공격 징후를 감시해 필요시 공격 발생 전 상대방 서버에 침입해 대응하는 방식입니다.

일본 정부는 올해 정기국회에 관련 법안을 제출할 예정입니다.

ACD 체제에서는 상대 서버에 침입해 무해화하는 조치를 경찰이 기본적으로 맡되 해외로부터 고도의 조직적이고 계획적인 행위가 발생하면 자위대가 공동 대처하는데, 합동 거점은 서로 정보를 원활히 공유해 신속 대응하려는 취지에서 논의됩니다.

산케이신문은 "자위대가 사이버 공격 대응에 특화한 부대를 보유하고 있지만 인원은 작년 말 현재 약 2천 명으로 중국이나 북한보다 훨씬 적어 2028년 3월까지 2배 수준으로 확충할 방침"이라며 "합동 거점은 제한된 인력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려는 의도도 있다"고 전했습니다.

정다은 기자 da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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