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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환율이 지속하면서 대형마트들이 수입지 다변화와 대량 매입으로 고환율 충격을 완화하려고 애를 쓰고 있습니다.
롯데마트는 미국·호주산보다 10% 저렴한 캐나다산 소고기를 선보였습니다.
이마트는 고환율에 대응하기 위해 네덜란드·덴마크산 돼지고기 판매를 검토 중입니다.
홈플러스는 데친 문어를 모리타니아산뿐만 아니라 베네수엘라·중국·칠레산으로 다변화하기로 했습니다.
수입 신선상품은 저장 기간이 상대적으로 짧고 가공·일상용품보다 판매가 대비 원가 비중이 높기 때문입니다.
대형마트 관계자는 "고환율 장기화 대비책으로는 대량 매입과 대체 산지 물량 확대, 자체 마케팅 비용을 투입한 할인 행사 등 세 가지를 꼽을 수 있다"며 "최대한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롯데마트는 지난해 12월 19일 미국·호주산보다 저렴한 캐나다산 소고기(구이류) 90여톤(t)을 수입해 처음 선보였습니다.
롯데마트는 오는 오늘(30일)까지 캐나다산 '소 본갈비'와 '소 척아이롤'을 엘포인트 회원 대상으로 40% 할인해 100g당 2천 원대에 판매합니다.
이마트는 지난 1∼2일 브랜드 한우 전품목, 3∼4일 국내산 삼겹살과 목심을 각각 50% 할인 판매하는 등 판촉 행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수입 돼지고기의 경우 산지 다변화로 환율 영향을 최소화하고자 기존에 판매해온 미국·캐나다·스페인산에 이어 네덜란드나 덴마크산 판매 방안을 고려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홈플러스도 한돈 삼겹살과 유럽산 냉동 삼겹살 행사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롯데마트는 중간 유통사 없이 직접 연어를 수입하고, 킹크랩도 명절 등 수요가 많은 시기를 피해 대량 매입으로 단가를 낮췄다.
노르웨이산 연어보다 10%가량 저렴한 칠레산 연어도 함께 수입합니다.
대형마트들은 또 국산 제철 과일 판매를 강화하는 한편 과일 수입국을 다변화하고 대량 구매에 나섰습니다.
특히 이마트와 이마트에브리데이, 트레이더스 각 사의 물량까지 통합매입으로 가격을 낮추고 있습니다.
홈플러스는 연간 단위 계약으로 '1천990원 바나나'를 판매하고, 롯데마트는 올해 1분기 중에 '작아도 맛있는 오렌지' 상품을 출시하고자 오렌지 550t을 수입하기로 했습니다.
롯데마트는 지난해 12월 칠레산 일반 체리보다 크기가 10%가량 작은 '작아도 맛있는 체리'를 출시해 인기를 끌었습니다.
(사진=롯데마트 제공, 연합뉴스)
(사진=롯데마트 제공, 연합뉴스)
홍영재 기자 yj@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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