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4분기 순매출·순이익 모두 예상치 넘어
수주금액은 전분기 대비 169%↑
CNBC "AI칩 생산장비 수요 여전히 강력"
로저 다센 ASML 최고재무책임자(CFO)와 크리스토프 푸케 ASML 최고경영자(CEO). 사진=호프만에이전시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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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분기 매출과 순이익 모두 시장조사기관 LSEG이 예상한 수치(순매출 90억7000만유로, 순이익 26억4000만 유로)보다 높았다. 매출총이익률은 51.7%다. 4분기 수주 금액은 70억9000만 유로(약 10조7000억원)로 전분기 대비 169% 올랐다.
CNBC는 이번 ASML의 4분기 수주액 증가에 대해 "중국 인공지능(AI) 챗봇 '딥시크'로 인해 AI 시장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지만, 첨단 AI 칩 생산장비에 대한 강력한 수요를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ASML의 지난해 연간 순매출은 283억유로, 순이익은 76억유로로 집계됐다. 매출총이익률은 51.3%다.
크리스토퍼 푸케 ASML 최고경영자(CEO)는 "4분기 실적에는 하이(High) 뉴메리컬애퍼처(NA) EUV 장비 두 대의 매출이 반영돼 있다"며 "ASML은 4분기에 세 번째 High NA EUV 장비를 고객사에 출하했다"고 설명했다.
푸케 CEO는 "AI의 성장이 반도체 산업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면서도 "AI가 가져온 시장 역동성의 변화가 ASML의 고객사 모두에게 긍정적인 것은 아니며 이로 인한 기회와 리스크가 ASML의 올해 매출 전망에 반영돼 있다"고 설명했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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