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주택자 하나·농협, 팔고 다시살땐 국민·신한도
신용대출, 2금융권에서도 '비대면·금리인하' 속속
새해가 되면서 은행마다 대출 총량이 복원됐고, 기준금리도 추가로 인하될 가능성이 크다고 하니 대출을 고민하는 분들이 계실 텐데요. 제약이 많았던 작년과 달리 올해는 대출받기가 좀 더 수월합니다.
주택담보대출은 작년보다 더 넉넉한 한도를 받아볼 수 있고, 신용대출은 비대면으로 편리하게 받을 수 있는 곳이 많아졌습니다.
/사진=이명근 기자 qwe1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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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담대 되는 사람
모기지보험이 막혔던 작년 말까지는 '소액임차보증금'을 제외한 금액만 대출받을 수 있었어요. 공제액은 지역마다 다른데 서울시 5500만원, 수도권 및 과밀억제권역 4800만원 등이죠. 그런데 모기지보험에 가입하면 이를 포함해서 최대한도 그대로 대출을 받을 수 있습니다. MCI와 MCG는 보증기관의 차이인데 은행마다 취급하는 곳이 다르니 확인해 보면 좋습니다.
최근 등기 문제로 비대면 주담대가 막혔다는 소식이 들리기도 했는데요. 설 이후부터 시작되는 '미래등기시스템'이 현재 주담대 방식과 조금 달랐거든요. 다행히 법원에서 지금처럼 시스템을 작동하기로 하면서 잠시 비대면 주담대를 중단했던 은행들도 모두 재개한다고 합니다. ▷관련 기사: [집잇슈]비대면 주담대 막힐 뻔…'미래등기' 뭐길래(1월21일)
신용대출 되는 사람
신용대출은 한결 수월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작년까지만 해도 시중은행에서 신용대출을 내주지 않아 2금융권의 문을 두드린 분들이 많았죠. 신한·하나·농협은행은 연 소득을 기준으로 했던 한도를 폐지했습니다. 국민은행은 최대 1억5000만원, 우리은행은 연 소득 100%까지 가능합니다. 비대면 대출도 우리은행을 제외하고 모두 열렸습니다.
2금융권에선 최근 새마을금고가 비대면 신용대출 상품을 출시하고, 저축은행들이 금리를 낮추는 등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다만 신용점수와 거래실적, 예금 잔액 등에 따라 은행별 한도와 금리가 달라지니 자신에게 맞는 곳을 찾는 게 중요합니다.
물론 대출 가능 여부만큼 금리도 중요하죠. 작년 10~11월 연속해서 기준금리가 낮아졌지만 실제 대출금리에서는 체감하기 어렵다는 평가가 많은데요. 당국이 계속해서 가산금리 인하를 압박하고 있고, 다음 달에는 기준금리가 추가로 인하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관련 기사: 김병환 "가계부채 관리하되 지방은행엔 여유 줄것…대출금리는 내려야"(1월22일)
최근 은행권에선 "작년처럼 대출 정책이 강화될 가능성은 당분간 없다"고 입을 모아 말하고는 하니 이런 상황을 참고하셔도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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