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완다 배후 반군 동부 거점도시 고마 진격에 항의
28일(현지시간) 콩고민주공화국 수도 킨샤사에서 시위대 습격으로 파손된 르완다 대사관을 한 여성이 바라보고 있다. ⓒ 로이터=뉴스1 ⓒ News1 류정민 특파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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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뉴스1) 류정민 특파원 = 콩고민주공화국(민주콩고) 정부군과 투치족 반군 M23의 내전이 격화하면서 28일(현지시간) 미국 디사관이 시위대 공격을 받고 폐쇄됐다.
로이터 보도에 따르면 콩고민주공화국 수도 킨샤사에 있는 미국 대사관을 시위대가 습격한 가운데, 국무부는 자국민에 킨샤사에서 떠날 것을 권고했다.
또 미 대사관 직원들에게 철수 명령을 내렸으며, 추가 공지가 있을 때까지 대사관을 폐쇄하기로 했다.
시위대는 르완다의 지원을 받는 M23이 콩고민주공화국 동부의 주요 도시인 고마(Goma)로 진군하는 걸 막아줄 것을 국제사회에 요구하고 있다.
미국 외에도 프랑스, 독일, 벨기에, 네덜란드, 르완다, 우간다, 케냐 등 대사관이 시위대 공격을 받았다.
이번에 내전이 격화한 고마는 휴대전화와 컴퓨터에 사용되는 탄탈룸과 주석의 교역 중심지인데, 주요 광물 자원을 차지하려는 무장단체 간 다툼이 치열하다.
로이터는 이날 현지 반군 관계자를 인용, M23이 고마 공항을 장악했다고 전했다.
이곳은 지난해 콩고 동부에서 300만 명의 난민이 발생하고 올해 초에도 수십만 명이 전투를 피해 피난을 갈 때 난민들이 몰려든 곳이기도 하다.
28일(현지시간) 콩고민주공화국 킨샤사에서 일어난 시위 도중 타이어 등이 불에 타고 있다. ⓒ 로이터=뉴스1 ⓒ News1 류정민 특파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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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yupd0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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