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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31 (금)

"상이지만 빚지는 느낌" 장도연·박나래, 최우수상 받은 절친들[MBC연예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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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MBC 방송연예대상에서 장도연 박나래가 나란히 여자 최우수상을 거머쥐었다.

28일 서울 상암동 MBC에서 생방송으로 개최된 '2024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장도연이 버라이어티 부문 여자 최우수상을, 박나래가 리얼리티 부문 여자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절친으로 잘 알려진 두 사람이 MBC 한 해 예능을 결산하며 최우수상을 양분한 셈이다. 두 사람 모두 서로에게 아낌없는 축하를 보내 시상식장을 더욱 따뜻하게 했다.

먼저 무대에 오른 장도연은 "최우수상이라는 상이 너무 커서 상이지만 빚지는 느낌도 있다. TV에서만 뵈었던 선배님들을 눈앞에서 보고 있으니까 감격"이라며 남다른 감흥을 밝혔다. 이어 "심하게 내성적이라 어려서도 버스 하차 벨을 누를 떄도 심장이 벌렁거리는 아이였다. 이렇게 축하하고 축하받고 있어 세상이 살아볼만하다는 생각이 든다"고 털어놨다.

장도연은 "대한민국에서 쫓겨날 수 있다"며 잠시 뒤돌아 흘러내리려던 드레스를 끌어올리는가 하면 "짠남자 부활을 부탁드린다. 정말 재미있는 프로그램이었다"면서 넙죽 큰절을 올리기도 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개인기가 없어서, 2년 전에 끊었는게 기 드리면서 가도록 하겠다"며 활력 포즈로 소감을 마무리했다. 그는 "땡큐 쏘머치 알러뷰 엠비씨"를 외쳤다.

이어 리얼리티 부문 최우수상을 받은 박나래는 강렬한 드레스를 과시하며 "하다보니까 재질이 MBC 트로피랑 비슷하더라고요"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는 "저랑 같이 개그를 시작했던 제 친구 도연이랑 같이 최우수상을 받으니까. 성공했다. 영등포에서 소주나 먹다가. 너무 감사드린다"고 웃음을 지었다.

박나래는 "며칠 전에 저도 나이를 먹었는지 생각지도 못하게 노래를 부르며 설거지를 하고 있더라"라면서 "정말 자연스럽게 '텔레비전에 내가 나왔으면' 노래를 부르는데, 옛날엔 그렇게 생각했는데 텔레비전 안에 들어가보니까 화면에 나오지 않는 수많은 사람이 있더라. 항상 감사드린다"라고 제작진과 시청자들에게 감사를 돌렸다.

2024 MBC 방송연예대상'은 1995년 처음 시작된 이래 올해로 30주년을 맞았다. 당초 지난해 12월 29일 개최 예정이었으나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로 취소돼 이날 시상식이 생방송으로 열렸다. 전현무, 이장우, 윤은혜가 MC를 맡았다.

출처|2024 MBC 방송연예대상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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