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백화점 하이엔드 브랜드
전년 동기 대비 60% 매출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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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과 영국 왕실의 품격을 대표하는 럭셔리 침대를 비롯한 글로벌 하이엔드 침대 브랜드들이 한국 안방 시장에서 자존심을 건 한판 승부를 벌이고 있다. 한국이 10년 새 6배 넘게 성장한 신흥 수면 시장으로 떠오르면서다.
수천만원에서 수억원을 넘나드는 고가이지만 ‘잠 좀 자 본’ 소비자들에게 입소문이 나면서 하이엔드 침대 시장 성장세가 두드러진다. 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 하이엔드 침대 대표 브랜드 5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60% 신장했다. 이에 스웨덴과 영국 왕실 침대로 알려진 ‘해스텐스’, ‘바이스프링’은 물론 ‘카르페디엠베드’, ‘덕시아나’, ‘바이스프링’, ‘히프노스’ 등 글로벌 하이엔드 침대들도 국내 시장에서 입지를 확대하는 추세다.
신세계까사가 아시아 독점 수입·판매 중인 스웨덴 럭셔리 침대 ‘카르페디엠베드’는 한국 론칭 3주년을 기념해 플로팅 베드 ‘쿵소(Kungso)’를 한국 시장에 처음 선보였다. 쿵소는 유럽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아이코닉 컬렉션의 대표 제품으로, 공중에 떠 있는 듯한 독특한 디자인으로 지난 해 ‘런던 디자인 어워드’에서 제품 부분 금상을 수상하며 디자인적 독창성과 우수성을 입증하기도 했다.
1952년 스웨덴 왕실 납품 업체로 선정된 ‘해스텐스’는 브랜드를 상징하는 모델이자 글로벌 스테디셀러인 ‘2000T’의 업그레이드 모델을 출시했다. 1978년 4대 CEO인 잭 리데가 개발한 모델로, 해스텐스의 상징이자 세계 최고의 침대로 손꼽힌다.
스웨덴 철강 기술과 독자적인 코일 스프링 구조를 바탕으로 4대째 가업을 이어오고 있는 스웨덴 프리미엄 침대 브랜드 ‘덕시아나’는 침구 시리즈인 ‘익스클루시브 린넨 컬렉션 리네아(LINEA)’를 공식 론칭했다.
리네아는 숙련된 이탈리아 장인들의 정교한 기술력과 우아한 디자인을 결합한 침구로, 최고급 이탈리아 린넨과 300TC 이상의 프리미엄 섬유로 제작된다. 자연과 계절에서 영감을 받아 부드러운 감성이 돋보인다.
1901년 영국에서 설립돼 영국 왕실에서 3대째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바이스프링’은 체험 공간을 위주로 조용한 럭셔리 전략을 이어가고 있다. 바이스프링은 영국 왕실 내에서는 엘리자베스 2세 여왕과 직계 가족만 사용할 수 있는 특별한 침대로 여겨졌다. 스프링 하나 하나를 개별 포켓에 넣는 ‘포켓 스프링’ 방식을 최초로 적용한 브랜드다.
신세계까사 관계자는 “국내 소비자들이 보이지 않는 럭셔리, 나 자신을 위한 진짜 투자를 추구하면서 국내 수면 시장이 급성장하고, 100년 이상의 역사를 지닌 유럽의 럭셔리 침대 브랜드들이 한국 수면 시장을 주목하기 시작했다”며 “카르페디엠베드는 올해 브랜드 정체성을 직관적으로 보여주는 유니크한 디자인의 신제품을 앞세워 국내 인지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진용 기자 yong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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