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작비 상승 토로…업계 "정부 적극적 지원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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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문체부에 따르면 유인촌 장관은 전날(21일) 한국콘텐츠진흥원 유현석 원장 직무대행과 함께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국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사업자들과 제작사, 유관 협회 관계자들을 만나 방송영상콘텐츠 산업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은 제작비 상승에 따른 어려움을 겪고 있음을 토로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K(케이)-콘텐츠의 성과가 지속되려면 정부의 적극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먼저, 콘텐츠 제작업계 관계자들은 시장 보호 차원에서 제작사의 자금조달 부담을 줄이고 제작 기회를 늘리는 정책을 확대해야 함을 강조했다.
이에 유인촌 장관은 "치열한 글로벌 경쟁 무대에 선 콘텐츠 제작사와 토종 플랫폼에 대한 지원 필요성에 적극 공감한다"라며 "기업의 자금조달 어려움을 완화하기 위해 콘텐츠미디어 분야 펀드, 문화산업보증·이차보전, 저금리 융자 등 1조원 대 금융지원을 제공하고, 약 700억 원 규모의 제작지원금을 조속하게 집행하겠다"라고 밝혔다.
제작업계는 IP 확보뿐만 아니라 콘텐츠 IP를 함께 다양하게 활용하는 성장 전략을 강조했다. 제작사와 OTT가 IP를 공동 보유하고 유통까지 연계하는 IP 활용 사업에 대한 정부 지원을 요청했다. 또 국내 시장만으로 제작비 회수와 수익 창출이 힘든 구조에서 중소제작사 해외 진출 지원사업 확대를 요청했다.
유인촌 장관은 “K-콘텐츠 제작사와 OTT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금융‧재정지원과 제도적 지원을 아끼지 않고, 동반 성장을 위한 우리 기업의 해외 진출 지원에도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라며 “뜻깊은 자리에 함께해준 관계자들에게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현장의 의견을 적극 청취하며 우리 방송영상콘텐츠산업과 함께 정책을 발전시켜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문체부는 이날 영상(숏폼) 등 콘텐츠미디어 분야의 시장 변화에 맞춘 정책 수립과 사업 개선 건의에도 귀를 기울였다. 규제 개선에 관한 현장 건의도 이어졌다. 현장에 참석한 업계 관계자들은 등급 분류와 방송 분야 광고규제 등 미디어콘텐츠 분야에 대한 규제개선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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