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관위, 스카이데일리·기자 경찰에 고발
[앵커]
선관위 연수원에서 중국인 99명이 체포됐고 미군이 이들을 일본 기지로 보냈다는 가짜뉴스를
음모론자들은 진짜라고 믿고 있습니다. 주한미군은 "미군에 대한 묘사는 완전히 거짓"이라는 공식 입장을 냈고, 소셜미디어 공식 계정도 언급했습니다. 가짜 뉴스를 낸 신문사 '스카이데일리'는 이번엔 이들이 미국 본토로 압송됐다는 보도를 이어가고 있는데, 경찰에 고발됐습니다.
윤샘이나 기자입니다.
[기자]
정보 출처는 '미군 소식통'이라고 적었습니다.
[스카이데일리 대표/지난 17일 : 저도 취재 기자한테 너무 깊이는 안 물어봅니다. 그러면 또 정보가 샐 수 있으니까…]
윤 대통령 측은 보도 당일 탄핵 심판 2차 변론에서 곧바로 이 기사를 인용하며 부정선거 의혹이 사실로 확인된 것처럼 주장했습니다.
주한미군 측은 선관위 연수원에서 중국인을 체포한 적이 있는지 묻는 JTBC의 질의에 "해당 기사에서 언급한 미군에 대한 설명과 주장은 완전히 거짓"이라고 밝혔습니다.
스카이데일리 측에 대해선 "국민의 신뢰를 해칠 수 있는 잘못된 정보의 확산을 막기 위해 책임 있는 보도와 사실 확인을 촉구한다"는 입장도 덧붙였습니다.
JTBC와 통화한 또 다른 군 소식통은 "주일미군 측에서도 오키나와 미군기지 이송 등 보도 내용이 전혀 사실이 아니라는 입장인 것으로 안다"고 말했습니다.
선관위 측은 "해당 보도로 계엄 당일 연수원에 머문 선관위 직원이 중국인 간첩이라는 오명을 입었다"면서 언론중재위원회에 정정보도 청구도 했다고 밝혔습니다.
[영상편집 김동준 / 영상디자인 곽세미 신하림]
윤샘이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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