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1.26 (일)

尹, 서울구치소로…구인 피의자 대기실에서 하룻밤

0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尹, 서울구치소로…구인 피의자 대기실에서 하룻밤

[앵커]

윤석열 대통령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서 조사를 마치고 서울구치소로 이동했습니다.

체포에 이어 현직 대통령 구치소 구금도 헌정사 처음입니다.

차승은 기자입니다.

[기자]

체포 첫날 윤 대통령 조사는 11시간 만인 오후 9시 40분쯤 끝났습니다.

공수처를 출발한 윤대통령 경호 차량 행렬은 10분 만에 경기도 의왕 서울구치소에 도착했습니다.

윤 대통령이 머무는 곳은 구치소 안 구인 피의자 대기실입니다.

구인 피의자 대기실은 영장심사 결과를 기다리는 피의자들이 머무는 곳으로, 일반 수용자들과는 분리된, 사실상의 독방입니다.

화장실과 TV, 침대 매트리스 등 최소한의 시설이 구비돼 있고 수형복은 입지 않습니다.

공수처는 추가 조사를 거쳐 체포시점 48시간 이후인 내일(17일) 오전 10시 반까지 구속영장을 청구할 것으로 보이는데,

이 경우에도 영장심사 이후 발부 여부가 나올 때까지 구인 피의자 대기실에서 기다리게 됩니다.

만약 구속영장이 발부된다면 윤 대통령은 다른 수용자들과 분리 수용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윤 대통령이 현직 대통령이라 경호 대상인 점과 전직 대통령들이 수감됐던 사례에 비춰보면 독방이 배정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사례를 보면, 박 전 대통령은 일반 수용자 7명이 함께 쓰는 혼거실을 개조해 만든 약 12㎡, 3.6평 독방에서 생활했습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은 서울동부구치소에 수감돼 장소는 달랐지만 비슷한 면적의 독거실에 수용됐습니다.

구속될 경우 윤 대통령은 최장 20일 동안 서울구치소에 머물며 조사를 받게 됩니다.

현재 서울구치소에는 조국혁신당 조국 전 대표, 윤관석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수용돼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차승은입니다. (chaletuno@yna.co.kr)

[영상취재기자 임예성]

#윤석열 #체포 #서울구치소 #공수처

#서울구치소 #구금 #구인_피의자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