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MHC서 기업 발표 진행
삼성바이오, 3대축 확장 전략
8년 내 제2바이오캠퍼스 건설
ADC 생산·지리적 거점 확장
셀트리온, 차세대 신약에 집중
2028년까지 총 13종 IND 제출
해마다 새로운 신약 프로젝트
SK바이오팜은 유로파마와 JV
존 림 삼성바이오 대표이사는 14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JPMHC 발표에서 “지난해 수주금액은 5조원을 돌파했고, 현재까지 창사 이래 누적 수주액도 176억달러를 넘어섰다”며 “올해에도 5공장 준공 및 ADC 생산 개시 등을 통해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존 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가 14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JPMHC)’의 메인 행사장인 그랜드 볼룸에서 향후 성장 전략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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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MHC 개막 2일차인 이날 삼성바이오는 메인 행사장인 ‘그랜드 볼룸’에서 기업 발표를 진행했다. 그랜드 볼룸은 550여개 공식 초청 기업 중에서도 선별된 27개 기업만이 발표할 수 있는 무대다.
삼성바이오는 생산능력과 비즈니스 포트폴리오, 지리적 거점을 넓히는 일명 ‘3대 축 확장 전략’에 본격적으로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삼성바이오는 2027년 준공을 목표로 6공장 증설을 검토 중이다. 4월 완공 예정인 5공장과 동일 규모(18만ℓ)로 추진하는 6공장이 완공되면 삼성바이오의 총 생산능력은 96만4000ℓ로 늘어난다. 다만 최종 착공은 이사회 논의를 거쳐야 한다.
셀트리온도 이날 그랜드 볼룸에서 ‘혁신 신약 파이프라인 개발 전략’을 주제로 서진석 셀트리온 경영사업부 대표가 발표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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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 대표는 “셀트리온은 올해까지 11종 제품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겠다는 비전을 지난해 조기 달성하며 이미 항체 바이오의약품 개발 능력을 대외적으로 충분히 입증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동안 축적해 온 항체 의약품 개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차세대 신약 개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향후 셀트리온의 성장을 견인할 쌍두마차로 ADC와 다중항체 신약 개발을 제시했다.
서 대표는 신약 후보물질의 연도별 임상시험계획(IND) 방향도 공개했다. 우선 2028년까지 ADC 분야에서 9개, 다중항체 분야에서 4개 등 총 13개 후보물질에 대한 IND를 제출한다는 계획이다.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은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4분기가 되면 우리나라에서 인수합병(M&A) 시장이 크게 형성될 것”이라며 “저희는 지주회사가 M&A에 들어가서 좋은 기업들이 쓰러지지 않게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 작업이 다 끝나면 지주 (나스닥) 상장 계획은 내후년쯤 가능성이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SK바이오팜은 남미 최대 제약사 중 하나인 유로파마와 미국 내 조인트 벤처(JV) 설립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샌프란시스코=이강진 기자 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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