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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27 (월)

이슈 윤석열 정부 출범

"김건희 여사 얼굴 형편없더라" 與.."윤석열 몸통은 김여사" 압박하는 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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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배우자 김건희 여사.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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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체포된 가운데, 야권에서는 김건희 여사의 출국금지, 체포 등을 요구하는 등 칼끝이 김여사를 향하는 분위기다.

강득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5일 자신의SNS를 통해 "드디어 윤 대통령이 체포됐다. 이제 김건희 여사에 대한 출국금지와 금융거래 제한 조치가 내려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을 비롯해 김 여사를 둘러싼 많은 범죄 사실에 대한 재조사도 조속히 이뤄져야 한다"라며 "국민들은 윤석열의 몸통은 김건희라는 것을 알고 계신다"고 했다.

강 의원은 "최상목 권한대행은 (김 여사 출국금지 및 금융거래정지를) 지시하라"며 "보수의 우두머리가 되고자 하는 망상은 버려라. 지금처럼 힘든 대한민국 상황에 최 대행의 모습이 가장 위험하다는 것을 국민들은 잘 알고 있다"고 주장했다.

조국혁신당 의원 일동도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김건희 출국금지 촉구'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 자리에서 "윤석열 체포는 끝이 아니다. 후속 조치를 확실히 해야 한다"라며 "무엇보다 윤석열 국정농단의 한 축인 김건희에 대한 수사도 본격적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김건희는 그야말로 각종 의혹의 종합선물 세트다. 윤석열에게 가장 큰 영향을 미쳐왔다는 점에서 내란 행위 연루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며 "수사 결과에 따라서는 내란 행위의 실질적인 교사범 내지 공동정범으로 밝혀질 수도 있다. 따라서 법무부는 즉시 김건희를 출국금지하고 수사기관은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윤대통령의 체포 직전 관저를 찾은 국민의힘 의원들은 1시간 30분 가량 면담을 가졌는데, 이 자리에는 김건희 여사도 잠시 동석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권영진 국민의힘 의원은 "김 여사와는 별다른 대화를 나누지 않았다"면서도 "얼굴이 형편없더라"고 전했다.

앞서 공수처는 이날 오전 10시 33분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을 집행, 정부과천청사 공수처 영상녹화조사실에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윤 대통령은 공수처의 영장 집행과 수사는 인정하지 않는다면서도 국가기관 간 물리적 충돌을 막기 위해 공수처 출석에 응하기로 했다는 입장이다.

윤 대통령이 내란 수괴 혐의로 체포됐지만, 현직 대통령 신분이 유지되는 만큼 김 여사에 대한 경호와 경비 등도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김 여사는 관저에 그대로 머물 수 있으며 관련 경호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더불어민주당 #공수처 #윤석열대통령 #김건희여사 #조국혁신당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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