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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26 (일)

윤대통령, 조사 마치고 구금…시설 구비된 독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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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대통령, 조사 마치고 구금…시설 구비된 독방

[앵커]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체포된 윤석열 대통령이 고위공직자수사처에서 11시간 조사를 받은 뒤 서울구치소에 구금됐습니다.

보도국 연결해 자세히 들어보겠습니다.

차승은 기자.

[기자]

약 2시간 전쯤 윤 대통령을 실은 경호차량이 서울구치소에 도착했습니다.

윤 대통령이 조사를 받은 공수처에서 5km 떨어진 거리로, 차로 10분 정도 걸렸습니다.

조사가 길어지면 구치소를 들르지 않고 곧바로 영장심사를 받으러 법원을 갈 거란 전망도 있었는데요.

심야조사가 이뤄지지 않으면서 윤 대통령은 이곳 서울구치소 내 구인 피의자 대기실에 구금됐습니다.

구치소 정문 앞에는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모여 "윤 대통령 힘내라"는 등의 구호를 외쳤는데요.

윤 대통령 탄핵 찬성 시위대가 "구속"을 외치며 긴장감이 고조되기도 했습니다.

[앵커]

윤 대통령이 머물 곳은 어떤 곳인지, 어느 정도 머물게 될 지도 설명해주시죠.

[기자]

윤 대통령이 머물 곳은 서울구치소 내 구인 피의자 대기실인데요.

원룸 형태로, 통상 독방으로 운영되는 곳입니다.

내부에는 화장실과 TV, 매트리스 등 최소한의 시설이 구비돼 있는 걸로 알려졌습니다.

윤 대통령, 수형복은 입지 않고요. 일과시간 동안 변호인 접견도 가능합니다.

현직 대통령 신분이라 경호가 문제인데요.

구치소 안에서는 어렵고, 공수처로 이동할 때에만 경호가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공수처가 내일도 윤 대통령을 조사할 예정으로 알려진 가운데 내일 조사가 끝나고 공수처가 구속영장을 청구하게 되면 실질심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이곳에서 기다려야 하는데요.

공수처는 체포 48시간 이후인 모레 오전 10시 반까지 법원에 구속영장을 청구해야 합니다.

구속영장이 발부되면 윤 대통령은 최장 20일 동안 서울구치소 일반 구금실에 수감된 채 조사를 받게 됩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chaletuno@yna.co.kr)

#윤석열 #체포 #구속영장 #서울구치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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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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