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지한 우크라 영토 주권 인정해야 협상 수용"
"EU, 회원국 대변 못해…미국하고 협상"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파트루셰프 보좌관은 14일(현지시간) 러시아 일간신문 콤소몰스카야프라브다 인터뷰에서 "신나치 이념과 러시아 혐오증이 하르키우 등 번영했던 우크라이나의 도시들을 파괴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몰도바도 현 정부의 반러시아 정책 탓에 다른 국가의 일부가 되거나 존재가 완전히 사라질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우크라이나와 몰도바는 모두 옛 소련 국가지만 친서방 정권이 집권하면서 러시아와 대립하는 관계가 됐다.
우크라이나와 몰도바는 EU 가입을 추진하고 있으며 우크라이나는 서방의 군사 동맹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가입도 희망한다.
파트루셰프 보좌관은 몰도바에 대해 "러시아인에 대한 차별을 멈춰야 한다"며 "그 국가의 당국은 신중하지 못한 행동으로 자국을 위기로 이끌고 있다"고 경고했다.
파트루셰프 보좌관은 푸틴 대통령의 최측근이다. 2008년부터 국가안보회의 서기를 지내다 지난해 5월 푸틴 대통령이 집권 5기 내각 개편으로 조선업 담당 대통령 보좌관으로 이동했다.
영국이나 유럽연합(EU)과는 논의할 것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파트루셰프 보좌관은 "EU의 경우 러시아에 대해 균형 잡힌 입장을 보이는 여러 회원국을 대변하지 못한다"고 비판했다.
이민지 기자 ming@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