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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23 (목)

경호처 버스 구치소 진입…윤 대통령, 3평 '독방' 사용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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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수감될 서울구치소 앞으로 가보겠습니다. 아직 윤 대통령이 아직 서울구치소에 도착하진 않았는데요. 다만 조금 전에 경호처 버스가 구치소 안으로 들어갔다고 합니다.

김태형 기자, 윤 대통령이 대략 언제쯤 서울구치소로 오게 될까요?

[기자]

네, 공수처 관계자는 "윤 대통령이 몇 시쯤 구치소로 가게 될지 지금으로선 알 수 없다" 이렇게 설명했습니다.

다만 윤 대통령 이동을 대비해 조금 전, 경호처 소속 버스가 도착했고, 현장 경찰, 구치소 측과 대응 방안을 논의한 뒤 구치소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혹시 조사가 길어질 경우 서울구치소로 이동하지 않고 곧바로 구속영장 실질심사를 받는 것 아니냐 이런 추정도 있었는데요.

이에 대해 공수처 관계자는 "밤샘조사는 쉽지 않은 상황이라 통상 잠을 자기 위해 구치소로 이동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앵커]

윤 대통령이 구치소에 도착하면 어떤 절차를 거치게 됩니까?

[기자]

네, 법무부 관계자는 "통상 절차에 따라 체포된 피의자가 구금되는 방식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윤 대통령이 구속된 신분은 아니기 때문에 소지품이나 의복 등을 확인하는 간이신체검사를 받게 됩니다.

구치소에서의 생활도 윤 대통령이 현직 대통령 신분으로 여전히 경호와 경비 대상인 점이 고려될 것으로 보입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과 이명박 전 대통령 사례와 비교하면 윤 대통령도 3평 대 독방에 수용될 가능성이 큽니다.

2017년 3월, 서울구치소에 수용됐던 박 전 대통령은 약 10㎡ 넓이의 독방에서 생활한 바 있습니다.

또한 법무부 관계자는 윤 대통령이 변호인 접견은 언제든지 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앵커]

공수처가 만약 구속영장을 청구하면 윤 대통령은 어디서 결과를 기다리게 됩니까?

[기자]

구속영장을 청구할 경우에도 윤 대통령은 그대로 서울구치소에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기다리게 되는데요.

구치소 안에는 피의자들이 영장실질심사 결과를 기다리는 '구인 피의자 거실'이라는 공간이 있습니다.

앞서 구속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도 검찰에 긴급체포된 뒤 서울구치소 안에 있는

구인 피의자 거실에서 영장실질심사 결과를 기다린 바 있습니다.

[영상취재 정재우 / 영상편집 유형도]

김태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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